13주 노지 딸기 제철, 수확

2019/05/30 - [취미/텃밭가꾸기] - 12주 노지 딸기가 빨갛게 익는다

12주 노지 딸기가 빨갛게 익는다

 

13주 노지 딸기 제철, 수확 (5월30일~6월5일, 야간 15º이상, 주간 30º이하)

드디어 노지 딸기가 빨갛게 익어서 더 이상 자라지 않는다. 그래서 빨갛게 익은 딸기를 수확하기로 했다. 원래 노지 딸기 제철은 5월에서 초여름까지 이다. 그러나 요즘 마트나 시장에서 노지 딸기 찾기가 쉽지 않다. 하우스 딸기는 겨울에 나오지만 노지 딸기 제철은 초여름이다. 어쨌든 내가 키운 노지 딸기도 제철에 맞게 지난주부터 빨갛게 익기 시작해서 드디어 이번 주에 수확할 수 있게 되었다. 아래 사진은 노지 딸기 텃밭에서 1번 딸기, 5번 딸기, 9번 딸기에서 가장 잘 익은 딸기를 하나씩 수확한 딸기 3개이다. 딸기를 수확했다고 하니깐 뭔가 엄청난 딸기를 수확한 거처럼 거대하게 들리지만 고작 딸기 3개다.ㅋㅋㅋ 딸기를 수확할 때는 딸기가 80% 정도 익었을 때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낮은 새벽이 좋다고 한다. 그러나 4살 아이가 할머니와 함께 수확해서 어떻게 따왔는지 알 수는 없다. 

노지 딸기밭에서 가장 잘 익은 딸기

 

아래 왼쪽 사진은 1번 딸기다. 오른쪽 사진은 1번 딸기묘에서 수확한 딸기이다. 크기는 시중에 판매하는 것보다 훨씬 작다. 체리 크기만 하다. 맛은 못 봤다. 딸기가 있는 걸 모르고 딸기 위에 물건을 올려놓는 바람에 맛을 못 봤다ㅠㅠ

1번 딸기

 

아래 사진의 왼쪽은 2번, 오른쪽은 3번 딸기다. 2번과 3번 꽃받침도 없고 꽃턱도 없고 잎만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좌) 2번 딸기, (우) 3번 딸기

 

아래 사진은 4번 딸기다. 날씨가 덥고 일조량이 풍부해서 그런지 꽃이 지고 꽃받침이 빠르게 발달하고 있다. 아마도 다음 주에는 딸기가 커서 빨갛게 익은걸 볼 수 있을 것 같다. 

4번 딸기

 

아래 왼쪽 사진은 5번 딸기다. 오른쪽 사진은 가장 잘 익은 딸기 하나를 수확했다. 5번은 딸기도 많이 달리고 빨갛게 익은 딸기도 많다. 노지 딸기 제철에 맞게 이번 주에는 빠르게 익어가고 있다.

5버 딸기

 

아래 사진은 왼쪽부터 6번, 7번, 8번 딸기다. 딸기가 없어서 매우 아쉽지만 자식 묘를 내리기 위해 런너가 자라고 있고 잎도 죽지 않고 잘 자라고 있다.

왼쪽부터 6번, 7번 8번 딸기

 

아래 왼쪽 사진은 9번 딸기이고 오른쪽 사진은 9번 딸기묘에서 수확한 딸기이다. 모양이 가장 예쁘고 잘 익었다. 역시 크기는 작다. 딸기 하나를 수확하고 남은 딸기는 없다. 

9번 딸기

 

아래 사진은 10번 딸기다. 딸기는 없다. 그냥 잎만 무성하게 잘 자라고 있다. 

10번 딸기

 

날씨는 지난주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요즘 낮 최고 기온이 30º를 넘는다. 30º를 넘으면 딸기는 자라지 않고 썩는다. 아마도 다음 주는 노지 딸기 제철이 끝날 것 같다. 원래 4월 말 5월이 노지 딸기 제철이다. 내 노지 딸기는 제철보다 약간 늦게 열리고 늦게 익는 것 같다. 아마도 다음 주에는 노지 딸기 수확이 끝날 것 같다. 

 

 

아래 사진의 빨간색 동그라미 부분이 딸기묘에서 자라고 있는 런너의 1번 마디 같다. 아직 자식 묘가 뿌리를 내린 상태는 아니다. 그런데 런너가 자라고 자식 묘가 뿌리를 내리면 그다음은 어떻게 해야 되는 거지? 딸기 텃밭 관리할 시간도 없는데 머리가 아프다. 자식 묘 고민은 자식 묘가 뿌리를 내리면 생각해야겠다.  

런너 1번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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