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요리] 실패 없이 돼지고기 덮밥 만들기(백종원 레시피), 아이 반찬 강추

[엄마의 요리] 실패 없이 돼지고기 덮밥 만들기(백종원 레시피), 아이 반찬 강추

 

 

돼지고기 덮밥. 익숙하지 않은 메뉴다. 유튜브 보는데 백종원의 요리 비책에서 돼지고기 덮밥을 만든다. 익숙하지 않아서 별로 만들 생각이 없었는데 아이들이 잘 먹는다는 얘기를 한다. 그 말에 솔깃해서 돼지고기 덮밥 만들기를 시작했다.

 

 

일단 소스를 만들었다. 설탕, 멸치 액젓, 식초 1 : 1 : 1. 

액젓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입맛에 맞지 않으면 버리려고 종이컵에 계량했다. 살짝 맛을 봤더니 먹을만하다. 

 

 

 

소스에 넣을 야채를 다졌다. 양파 반개, 홍고추 1개, 청양고추 2개. 다진 마늘 조금. 

 

 

 

만든 소스에 야채를 넣었더니 꽤 그럴듯하다. 색깔 참 예쁘다. 소스는 완성이다. 동남아 풍이 느껴지는 맛이다. 베트남 음식의 분짜 소스와  비슷한 소스 맛이다. 집에서 이런 맛을 낼 수 있다니 놀랍다. 역시 백종원!!

 

 

 

돼지고기 덮밥을 만들기 위해 양파를 120g 썰었다. 대충 양파 1개가 120g 정도는 된다. 

 

 

 

뒷다리 살로 만들면 좋겠지만 냉동실에 삼겹살만 있다. 그래서 그냥 삼겹살로 했다. 대충 썰었다. 어차피 오랜 시간 졸이면 형태가 멀쩡히 남아있지 않을 테니...

 

 

 

간장 60g과

(위의 사진은 59g이다. 사실 60g을 맞추기가 너무 어려웠다.)

 

 

 

설탕 45g을 웍에 넣고

 

 

 

물을 넣고 끓인다. 3시간. 

총 물의 양은 3.5L다. 계속 끓이면서 물을 보충하고 또 수분이 증발하면 물을 붓고 반복한다. 3시간 동안.

 

 

 

3시간을 졸이다 보면 위의 사진과 같이 덮밥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짭조름하면서 달콤하다. 돼지 불고기 맛이다. 고기는 아주 흐물거리며 입에서 살살 녹는다. 지금쯤 삶은 계란을 넣어서 더 졸여준다. 

 

 

 

하지만 냉장고에 계란 장조림이 있어서 그냥 계란 장조림을 사용했다. 

 

 

 

백종원 레시피에서 알려주는 데로 깻잎 고명을 올렸다.

 

 

 

밥을 퍼서 고기도 올리고 소스와 함께 먹었다. 

신세계다. 집에서 이런 맛을 낼 수 있다는 게 신기했다. 어쨌든 맛있다. 

 

 

 

고기 말고 계란과 함께 먹어봤다. 

이것도 맛있다. 난 개인적으로 고기보다 계란이 더 맛있는 것 같다. 

 

 

 

이 소스가 진짜 신의 한 수다. 아이들은 이 소스를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돼지고기 덮밥은 엄청 좋아한다. 돼지고기 먹을 거면 매일 이렇게 해달라고 한다. 아이 반찬으로도 강추다. 사실 우리 집 아이들은 별로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데 이렇게 졸여 주니깐 엄청 잘 먹는다. 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