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요리] 치아바타 알고 먹어야 맛있다. 치아바타 샌드위치 만드는 법
- 치아바타란?
- 치아바타 특징
- 맛
- 샌드위치 샌드위치 만드는 법
- 치아바타란?
치아바타란 이탈리아 빵이다. 버터는 들어가지 않고 밀가루와 물, 소금, 효모를 이용해서 만드는 빵이다. 어쩐지 버터가 들어가지 않아서 그런지 맛이 없다. 치아바타는 이탈리아어로 슬리퍼의 의미가 있다고 한다. 생긴 거 보면 슬리퍼처럼 생긴 거 같기도 하다. 치아바타가 뭔지는 알고 먹어야 더 맛있을 것 같아서 주저리주저리 써본다.
- 치아바타 특징
딱히 특징은 없고 맛이 없다는게 특징이다. 바게트를 대체할 목적으로 아르날도 카발라리가 개발했다고 하는데 그것까진 별로 궁금하지 않고 그냥 푸석하고 별로다. 냉동실에 보관하면 벽돌이 된다.
- 맛
모양새가 바게트와 비슷한 식감과 맛을 낼 것 같아서 대량으로 구매했는데 그렇지 않다. 겉은 질기고 단단하다. 속은 매우 푸석거린다. 모든 치아바타 빵이 푸석거리진 않을 것이다. 속이 쫀득하고 부드러운 치아바타도 있다고 하는데 내가 산 치아바타는 별로.
- 샌드위치 샌드위치 만드는 법
치아바타 빵으로 샌드위치 만드는 법도 매우 단순하다. 샌드위치에 흔히 들어갈 수 있는 재료를 넣으면 된다. 좋아하는 재료는 많이 싫어하는 재료는 조금 조절하면서. 난 치아바타 샌드위치를 만드려고 재료를 사진 않았다. 그냥 빵이 있어서 냉장고 속 재료로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일단 애그 포테이토 샐러드도 넣으려고 감자를 삶았다.
감자를 으깬다. 뜨거울때 으깨야했는데 차가우니깐 쉽게 부서지지 않는다.
달걀흰자는 칼로 썰고 노른자는 그냥 투척했다.
설탕 한숟가락 추가. 마요네즈를 넣었다.
후춧가루 살짝 추가.
치아바타 샌드위치를 만드려고 빵을 꺼냈는데 딸내미가 한입 먹었다. 딸아 딸아 개딸아~
하지만 빵순이 딸은 더이상 치아바타 빵을 먹지 않는다.
엄청나게 맛이 없는 모양이다.
딸이 한입 베어 물은 빵을 반으로 갈라 속은 좀 파냈다. 푸석거리고 별로 맛이 없어서...
매그 포테이토를 제일 먼저 치아바타 위에 발랐다.
그리고 타르타르 소스를 발랐다.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그래도 양상추를 넣었다. 그나마 양상추가 있어야 퍽퍽하지 않게 먹을 수 있다.
양파도 조금만 넣었다. 샌드위치에서 양파 맛이 너무 많이 나면 별로니깐 조금만. 위의 사진과 같은 양파 양이면 양파의 맛을 느끼지 못한다.
좋아하는 베이컨은 4장.
빵의 오른쪽에 데리야끼 소스를 발랐다. 저 데리야끼 소스는 달고 맛있다. 햄버거에도 잘 어울리지만 샌드위치와도 잘 어울린다.
치즈도 넣었다. 딸이 좋아하는 어린이 치즈.
"딸아~ 엄마 치즈 2장만 빌리자!!"
잘 덮어서 종이호일로 감고 랩을 씌웠다. 이러면 샌드위치 모양이 망가지지 않게 반으로 가르기 쉽다.
반 갈랐다. 그럴듯하다.
맛은?
당연히 좋다.
베이컨을 4장이나 넣었는데 맛이 없을 수가 없지~
빵의 푸석함도 거의 느껴지지 않고 양배추와 소스, 베이컨이 잘 어울린다. 한 가지 맛이 지나치게 강하지도 않다. 혹시나 맛이 없을 수도 있어서 하나만 만들었는데 맛이 좋다. 남은 빵으로 모두 치아바타 샌드위치를 만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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