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알려주는 중국식 '달걀탕' 레시피, 맛이 고급져~
목차
- 재료
- 조리순서
- 후기
재료
필자는 백종원 아저씨를 볼 때면 천재라는 생각을 해요. 재료도 쉽게 구할 수 있고 조리 과정도 비교적 단순해요. 그래서 따라 하기도 쉬워요. 무엇보다 대충 만들어도 먹을 수 있을 정도의 맛을 보장해 주는 게 더 신기해요. 백종원의 요리비책 보면서 가끔 따라 하기도 하고 저녁 메뉴도 쉽게 정하곤 해요. 이번엔 중국식 달걀탕을 봤어요. 이건 요리비책은 아니고 집밥 백선생이었어요.
시키는 데로 재료 준비를 했어요. 구하기 어려운 재료도 없고 대부분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이에요. 크래미, 오징어, 새우, 계란, 스모크 햄, 표고버섯, 당근, 양파, 대파, 소금, 간장, 굴소스, 전분가루. 대충 집에 있을 건 다 있어요. 새송이 버섯은 없어서 뺏어요. 스모크 햄은 아니고 샌드위치 햄이에요. 괜찮아요.
표고버섯은 깜빡 잊고 있다 나중에 생각나서 뒤늦게 냉장고에서 꺼냈어요.
재료 손질도 뚝딱 했더니 끝났어요. 계란물은 미리 만들었는데 전분물은 미리 마들 필요가 없어요. 그래서 일단 전분은 종이컵에 한 숟가락 담아 놨어요.
조리순서
팬에 식용유 3숟가락을 넣고 불을 켜래요. 시키는대로 했어요.
대파를 넣고 달달 볶아서 파기름을 만들어요.
그리고 스모크 햄을 넣고 볶으래요. 단백질을 튀기듯이.
나머지 채소들을 사정 없이 다 넣고 볶아요. 당근, 양파, 표고버섯.
이때, 진간장과 굴소스를 팬에 눌어주면 깊은 풍미가 난다고 했어요. 그래서 굴소스 2숟가락과
진간장도 두 숟가락 넣고 계속 볶았어요.
그리고 해물을 넣고 볶았어요. 필자는 해산물을 너무 좋아해서 레시피에 없지만 넣었어요. 백종원 아저씨는 해물을 사용하지 않아서 사실 언제 넣어야 될지 몰라요. 그냥 물 넣기 전에 넣고 볶았어요.
건더기들이 볶아졌어요. 지금 먹어도 맛있어요. 이렇게 볶아서 밥 비벼 먹어도 꿀밥이에요. 여기에 고춧가루 살짝 넣어서 밥이랑 비벼 먹으면 유산슬과 비슷한 맛이 나요.
물을 넣어요. 적당히 넣으래요. 물 양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했어요. 건더기를 좋아하면 물을 적게 넣고, 국물이 좋으면 물을 많이 넣으면 된다고 했어요. 개인 취향 것 하래요. 물을 넣고 간을 보래요. 싱거우면 소금으로 간을 하라고 했어요. 그런데 필자는 싱겁지 않아서 소금은 넣지 않았어요.
끓어요.
게살을 넣어요.
그리고 전분물을 넣어요. 전분물은 농도를 보면서 넣어야 된다고 했어요. 확 부으면 떡된다고 했어요. 저으면서 넣는 걸 추천해요. 걸쭉해질 정도로 저으면서 전분물을 부어요.
이 상태에서 마지막에 하이라이트 계란물을 넣고 바로 가스불을 꺼요. 그러면 계란이 부드럽게 퍼진대요.
끝났어요. 생각보다 엄청 간단하고 쉽게 만들었어요. 모락 모락 피어오르는 김 때문에 위의 사진이 먹음직스럽게 보이진 않아요. 하지만... 개꿀맛.
후기
먹어볼 시간이에요. 남은 새우와 오징어로 튀김도 만들어서 함께 먹었어요. 하지만 튀김이랑 같이 먹었더니 많이 느끼했어요. 같이 곁들여 먹을 음식은 뭐가 좋은지 모르겠어요. 하긴. 필자가 뭘 곁들일지 알았으면 요리를 했지....
정말 고급진 중식당에서 해물 달걀 수프 먹는 느낌이에요. 익숙한 맛이지만 굴소스가 들어가서 중식인 거 같기도 하고 부드러운 계란을 먹으면 계란국 같기도 하고, 밥 없이 수프로 먹기도 좋고 밥 위에 올려서 덮밥으로 먹어도 좋아요. 아이들이 계란이 정말 부드럽고 좋다며 야채는 빼고 계란만 달라고 해요. ㅡ.ㅡ;;
먹는 중간에 문득 후추를 넣으면 어떤 맛일까 궁금했어요. 후추와도 잘 어울릴것 같은 맛이었어요.
통후추도 넣어 보고, 후춧가루도 넣어서 각각 먹어봤어요. 필자는 통후추를 별로 안 좋아해서 그런지 후춧가루 넣는 게 더 맛있었어요. 음... 후춧가루 안 넣는 게 더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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