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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싱] 고장 없고 옷 만들기 좋은 가정용 오버록 미싱 추천

꽃을든낭자 2022. 1. 11. 12:00

[미싱] 고장 없고 옷 만들기 좋은 가정용 오버록 미싱 추천

저의 오버록 미싱은 메리록 0115A에요. 구입 후 2년동안 단 한 번의 고장도 없었어요. 메리룩 0115A의 가장 큰 장점이죠. 가장용 오버록 미싱을 산 이유가 본봉 미싱 하나로 옷을 절대 만들 수 없다는 것을 알았어요. 시중에 판매하는 옷과 똑같은 옷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래서 비상금 탈탈 털어서 가정용 오버록 미싱을 샀어요. 아무것도 모르고...

 

 

수많은 오버록 미싱중 메리록 0115A를 선택한 이유는 첫째, 저렴해요. 둘째, 커버스티치도 할 수 있어요. 예산이 넉넉지 않아서 더 좋은 미싱은 살 수 없었어요. 이것도 지인을 통해 가격 후려쳐서 현금 다발 들이밀어서 샀어요. 아직도 매우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어요.   

 

 

메리록 0115A의 주요 기능은

1. 13가지 스티치. 하지만 주로 4색실 오버록과 커버스티치만 사용해요. 

2. 자동 장력 조절. 장력 조절이 너무 힘들어서 이 기능이 꼭 필요했어요. 

3. 노루발 압력 조절. 가끔 원단에 따라 노루발 압력을 조절해야 할 경우가 생겨요. 

저에게 꼭 필요한 기능이 모두 포함되어 있어요. 

 

 

위의 사진과 같이 일단 이런 부속품도 있어요. 사실 이런 건 그리 중요하지도 않아요. 끼나 빼나 큰 차이 없어요. 다른 사람들은 잘 모르겠지만요. 

 

 

끼우면 좀 예뻐 보이긴 하네요. 아닌가?!

 

 

오버록은 칼날이 있어서 원단의 끝이 잘리면서 오버록하게 되는데 잘린 원단이 쓰레받이로 들어가요. 이런 건 뭐 크게 중요하지 않아요. 

 

 

실 끼우는 방법은 어렵다, 쉽다라고 대답할 수 없어요. 실도 4개나 끼워야 하고 순서대로 끼워야 해서 복잡하고 어려워요. 한번 해봤다고 해서 절대 외워지지 않아요.  익숙해지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려요. 진짜 설명서를 100번도 넘게 본 것 같아요. 2년 정도 사용하니깐 이제 설명서 없이 빨리 실을 끼울 수 있어요.  

 

 

이 설명서 스캔떠서 파일로도 보관해야겠어요. 아주 중요하고 꼭 필요해요. 오버록 미싱을 한 번도 사용해 보지 않은 초보자도 이 설명서만 있으면 오버록 할 수 있어요. 돈주고 미싱을 배우지 않아도 가능하죠. 저도 어디 가서 미싱을 배우지 않아서 설명서 하나로 독학하며 옷을 만들고 있어요. 전 완벽한 마이너스 손의 소유자지만 메리록 0115A 가정용 오버록 미싱은 똥손도 금손으로 만들어줘요. 

 

 

오버록
커버스티치

예산과 공간이 충분하다면 복합기(오버록+커버스티치)는 추천하지 않아요. 실 갈아끼우기 개 불편해요. 바늘도 갈아 끼워야 하고. 저도 예산과 공간이 충분하다면 가정용 오버록 미싱 1대, 커버스티치 전용 미싱 1대, 본봉 1대. 이렇게 3개를 갖고 싶어요. 하지만 취미로 사용할 예산도 넉넉지 않고 2평짜리 방 한 칸에 미싱 3대를 놓을 수가 없어요. 저처럼 공간과 예산이 없다면 가정용 오버록 미싱으로 메리록 0115A를 적극 추천해요. 

 

 

이 글을 마치며...

제가 사용하는 가정용 오버록 미싱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글이 너무 길어지네요. 아무튼 초보자도 충분히 가능하고 따로 배우지 않아도 되고 설명서로 이해가 안되면 유튜브에서 쉽게 사용방법을 찾아볼 수 있어서 적극 추천해요. 아 맞다. 그리고 사용법 동영상 CD도 있어요. 저는 CD는 분실했네요. 더 많은 이야기는 다음에 할게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