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싱] 재봉틀 시작위치 씹히는 현상 해결

[미싱] 재봉틀 시작 위치 씹히는 현상 해결 방법

늘 미루고 있던 일을 오늘은 해결해 보려고 해요. 혼스 미니 재봉틀 시작 위치 씹히는 현상을 기필코 해결해야 될 것 같아요. 혼스 미싱은 가격도 저렴하고 가격 대비 성능도 괜찮고 작고 사용하기 쉽고 초보자에게 아주 유용할 것 같지만 치명적 단점이 있어요. 그것은 시작 위치가 자꾸 씹혀요. 직기 원단도 씹히고 신축성이 강한 원단은 더 많이 씹혀서 구멍 나요. 다른 미싱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어요. 안 써봐서. 

 

 

혼스 미싱은 원단을 한 장 놓던 두장 놓던, 3~5장을 놓고 봉제해도 잘 돼요. 심지어 되돌아 박기도 잘 돼요. 그러나 우리는 미싱 할 때 위의 사진처럼 원단 가운데를 봉제하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보통은 원단의 가장자리를 봉제해요. 문제는 항상 원단의 시작 위치와 끝, 원단이 교차하는 부분에서 생겨요. 원단이 톱니 안으로 씹혀 들어가요. 더 정확히 말하면 톱니 사이 바늘구멍으로 원단이 씹혀 들어가요. 

 

 

위의 사진이 톱니 사이 바늘구멍에 씹힌 원단 사진이에요. 괜찮아요~ 살살 잡아 빼면 빠져요. 하지만 구멍 나고 만신창이가 되어있겠죠. 얇을수록 신축성이 클수록 시작 위치 씹히는 현상은 더욱 심해요. 되돌아 박기는 상상도 못 해요. 되돌아 박으면 무조건 씹혀요. 

 

 

이렇게 만신창이가 돼요. 그나마 테스트 원단이라 다행이에요. 만약 옷 만들다 이런 일이 생기면 정말 속상해요. 

 

 

시작 위치 씹히는 현상 해결 방법은 일단 A4 용지가 필요해요. 

 

 

잘라요.

 

 

시작 위치에 종이를 넣어요. 

 

 

반 접어서 시침핀으로 고정해요.

 

 

박아요. 시작 위치에서 되돌아 박기 해도 씹히지 않아요. 

 

 

끝부분도 잘 씹혀요. 그래서 되돌아 박기 기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되돌아 박기 기능을 사용하지 못해요. 늘 씹히거든요. 

 

 

끝부분도 안 씹히려고 종이로 덮어요. 그리고 박아요. 되돌아 박기도 가능해요. 

 

 

이제 종이를 떼어내기 위해 종이 위에 물을 뿌려줘요. A4용지는 물에 잘 풀어져서 물을 뿌리면 종이를 쉽게 제거할 수 있어요. 

 

 

아주 완벽해요. 되돌아 박기도 사용할 수 있어서 깔끔한 마무리가 가능해요. 이 방법 너무 좋아요. 그동안 이 방법 몰라서 항상 뒤집어서 시작 위치 한번 더 박았거든요. 혼스 미니 재봉틀도 신축성 많은 다이마루 원단 사용할 수 있어요. 하지만 좀 귀찮아요. 그래도 박음질 안되고 원단 씹혀서 구멍 나는 것보다 훨씬 나아요. 

 

마치며...

오~ 이 방법 크게 어렵지도 않은데 생각보다 훨씬 괜찮아요. 하지만 A4용지보다 더 얇은 종이로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종이가 있는 쪽과 없는 부분이 두께가 달라지면서 장력이 중간에 안 맞는 경우가 생기거든요. 

 

 

아래 재봉틀 시작 위치 씹히는 현상 해결 방법 동영상 첨부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