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 텃밭 딸기 수분, 온도 관리

4주 텃밭에서 딸기 키우기 수분, 온도 관리(3월 28일 ~ 4월 3일)

3월 초에 모종을 심고 어느덧 딸기를 재배한 지 한 달이 됐다. 한 달 동안 딸기 키우기가 쉽지는 않았다. 포근한 날을 유지하다 갑자기 추워지고 눈이 내리기도 했으며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오기도 했다. 죽지 않고 살아있는 것이 다행이고 딸기 모종에게 고맙기까지 하다. 사실 텃밭에서 노지 딸기 키우기는 처음이고 지식도 없어서 앞으로 뭘 어떻게 해야 될지 더 막막하다. 한 달 동안 운이 좋아 텃밭에서 딸기가 죽지 않고 잘 자랐다면 이제부터 수분, 온도 관리를 계획적으로 하기 위해 딸기 키우기에 적합한 수분, 온도관리부터 어떻게 해야 되는지 공부해야겠다.

3월 28일 딸기 모종 상태

 

 

일단 딸기 키우기에 대해 수분과 온도관리를 많이 검색해 봤다. 제일농산 홈페이지에서 딸기재배 영농기술 정보를 참고하여 나의 텃밭 노지 딸기를 확인해 봤다.

 

일반적인 관리

남향에서 일조량(햇볕의 양)이 충분한 토양에서 키워야 한다고 한다. 

-> 정확히 남향은 아니고 남동향 같다. 

노화된 잎은 색깔이 변하면서 아래로 처지는데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 자세시 살펴보니 진짜 노화된 잎이 있었다. 당장 제거했다. 아래 사진을 추가하였다.

노화된 잎

토양에 검정 비닐을 깔아주면 수분 유지, 부패방지에 좋다고 한다.

-> 안 했다. 아마도 토양에 검정 비닐을 씌웠다면 아래 사진과 같이 잎과 꽃, 딸기는 적어도 더러워지진 않겠지.

비맞고 더러워진 딸기 잎, 꽃

2 고랑으로 심어서 재배하면 관리가 싶다.

-> 고랑과 이랑이 없다. 고작 10그루뿐이니 관리하기 어렵지 않아서 괜찮다.

포기당 간격은 15cm가 적당하다.

-> 큰일이다. 들쑥날쑥 10cm도 있고 15cm도 있고 10cm 미만도 있다. 이건 딸기 모종이 크면 문제가 될 것 같다. 2그루 정도는 다른 곳으로 옮겨 심어야 될 것 같다. 

들쑥날쑥 간격

 

 

수분관리

화분이 아닌 토양에서 재배 시에는 8~10일 주기로 물을 흠뻑 주어야 한다고 한다. 수분 부족 시 잎이 시드는데 이때, 물을 주면 정상적으로 회복 한다고 한다. 다만 시들지 않게 키우는 것이 좋단다. 왜냐하면 과일의 크기가 작아지고 당도가 떨어지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물을 필요로 할 때 물을 줘야 크고 맛있는 딸기를 수확할 수 있다.

-> 마지막 물을 주고 보름이 지난 거 같다. 땅이 항상 촉촉해서 일부러 안 줬는데 아직 죽지 않았다. 

 

온도관리

딸기가 가장 잘 자라는 온도는 주간 15º~25º, 야간5º~10º.

-> 망했다. 모종을 너무 일찍 노지에 심었다. 1겹의 비닐로 보온하긴 했지만 그동안 야간온도가 영하로 떨어질 때도 있었고 주간 온도가 7º인 날도 있었다. 너무 추운 3월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조금씩 썩은 잎들이 있었다. 더 많이 썩어서 밑으로 쳐지면 뽑아야겠다.

2~5월 노지 딸기 재배 시에는 최소한 1중 비닐로 보온해 주어야 한다고 한다.

-> 아랫집 아저씨가 비닐로 덮어줘서 정말 다행이다^^ 아래 사진은 비닐로 덮었을 때 텃밭이다.

딸기 텃밭 비닐로 보온

개화 시(꽃이 피는 시기)에는 야간 온도가 최소한 1º 이상 유지되어야 하며 영하로 떨어질 경우 딸기의 잎에는 아무런 피해가 없다고 하더라도 꽃은 까맣게 변하여 과일을 수확할 수 없다.

-> 자세히 살펴보니 진짜 까맣게 변한 꽃이 있었다. 아래 시든 꽃의 사진을 첨부했다. 정말 속상했다.

까맣게 변한 딸기꽃

 

 

개화 시(꽃이 피는 시기) 관리

꽃은 1회 이상 개화하며 평균 2회 정도 개화한다. 수정 방법은 수술이 열리는 한낮(11시~2시)에 개화 시마다 꽃대를 한 번씩 흔들어 주거나 온도가 높을 때 바람이 불면 자연수 정도 된다. 딸기는 한 꽃에 암술과 수술이 같이 있기 때문에 수정이 잘 된다.

-> 꽃대 흔들기는 5주에 해야겠다. 아직 날씨가 춥다.

 

 

 

4월 2일 딸기 상태

 

 

거의 변화가 없는 거 같아서 지루해지고 있었는데 알아 갈수록 할 일이 태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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