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궁채나물이 무엇이냐? 아는 자의 식감
목차
- 서론
- 궁채나물이란?
- 궁채나물 효능
- 궁채나물 만들기
- 참고자료
서론
날씨 좋은 어느 날 재래시장에 갔어요. 예쁜 초록색의 궁채가 보여요. 아줌마 다 됐어요. 이제 궁채도 알아요. 말린 궁채와 물에 불려 놓은 궁채가 있었어요. 아는 자만 안다는 궁채의 식감. 사야 돼요. 오래 두고 먹으려고 말린 궁채를 샀어요. 만원이래요. 저렴하진 않아요. 하지만 꽤 양이 많아요.
궁채나물이란?
상추의 줄기래요. 줄기상추라고 부르기도 해요. 상추대라고 알고 있어요. '상추의 줄기가 이렇게 길고 많이 나와?'라는 의문이 생겼어요. 그런데 궁채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상추와는 품종이 달라요. 궁채는 잎도 길고 대도 길어요. 보통은 잎을 먹기 위해 상추를 재배하지만 궁채는 줄기를 먹기 위해 재배해요. 예전에 중국에서 황제에게 진상했던 귀한 채소였다고 해요. 황실에서 먹어서 황채, 뚱채라는 이름도 있어요. 영어 이름은 셀토스(celtus), 아스파라거스레터스(asparagus lettuce)라고 해요. 상추 영어 이름이 레터스(lettuce)에요. 또 신기한 거 처음 알았어요.
궁채나물 효능
궁채나물도 상추와 같다고 생각해도 될 것 같아요. 그래서 효능도 상추와 같아요. 필자가 고등학교 다닐 무렵 상추 먹으면 졸리다는 이유로 상추를 먹지 않았어요. 상추의 락투카리움이라는 성분이 진통작용과 최면작용이 있어 졸음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해요. 하지만 일반인이 먹는 양으로 정신 못차릴 정도로 졸리진 않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요즘 상추는 졸음이 거의 유발되지 않으면 일시적으로 졸음이 올 수는 있지만 결과적으로 머리가 맑아지며, 답답함이 해소된다고 해요. 이 외에도 궁채의 효능은 다양해요.
- 티카리륨 성분 함유로 신경을 안정화 하여 불면증을 개선
- 섬유질이 풍부해서 변비 예방에 도움
- 헤모글로빈의 구성 성분인 철분이 풍부해서 빈혈을 개선
- 루테인, 비타민 A가 포함되어 눈의 신경세포를 보호하며, 신체 노화를 예방
- 이눌린, 플라보노이드는 인슐린 감수성과 포도당 대사를 개선하여 혈당수치 감소
- 칼륨이 함유되어 있어 고혈압, 심혈관 질환의 발병 감소
- 비타민 C가 풍부하여 조직 손상의 가능성을 줄여 면역 체계에 도움
궁채나물의 효능은 실보다 득이 크다고 생각해요. 100g에 13kcal 밖에 되지 않아요. 다이어트에도 매우 좋을 것 같아요.
궁채나물 만들기
말려진 궁채를 물에 불려요. 궁채를 생으로 먹으면 아삭아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지만 이렇게 말린 궁채는 오독오독한 식감을 느낄 수 있어요. 필자는 이 오독오독한 식감을 좋아해요.
말린 나물은 특유의 좋은 않은 냄새가 있어요. 그래서 필자는 박박 씻어요. 빨래 하듯이 박박 비비고 문질러요. 그러면 대부분 좋지 않은 냄새는 사라져요.
채반에 넣어요. 물기를 빼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요. 대충 자르라는 얘기예요. 요리 프로그램 보면 흔히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라고 해요. 그거 다 대충 자르라는 얘기로 들려요.
궁채나물 요리를 시작하기 전에 들깨 가루를 물에 불려요. 기피 낸 들깨 가루가 없어요. 그래서 그냥 들깨 가루를 물에 불렸어요. 되도록이면 기피 낸 들깨 가루를 사용하세요. 그냥 들깨 가루를 사용했더니 궁채나물 먹을 때 까끌거려요.
팬에 식용유를 둘러요. 1숟가락. 1 숟가락이면 대충 한바퀴 두르면 한 숟가락이에요.
물기 뺀 궁채를 넣어요.
다진 마늘 넣어요.
맛소금 조금 넣어요. 티스푼으로 1 숟가락 정도의 양이에요.
약한 불에 대충 볶아요. 그리고 들기름을 한바퀴 둘러요. 필자는 들기름의 향을 매우 좋아해요.
마지막으로 물에 불려둔 들깨 가루를 넣어요. 약한 불에서 살살 볶다가 불을 꺼요.
맛을 봐요. 기피낸 들깨 가루가 없어서 그냥 들깨 가루를 사용했더니 약간의 꺼끌 거림이 있어요. 들깨 향이 너무 좋아요. 아는 자만 아는 궁채나물의 식감이 느껴져요. 오독오독. 밥반찬으로도 좋지만 칼로리 부담도 없어서 샐러드처럼 먹어도 너무 좋아요. 맛은 그냥 들깨의 맛이지만 식감이 오독오독해서 너무 재밌고 씹는 맛이 좋아요.
참고자료
http://www.k-health.com/news/articleView.html?idxno=26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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