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오버룩 미싱 메리룩 0115A가 요즘 소음도 심해지고 오버룩 할 때 많이 힘들어하면서 삐그덕 거린다. 칼날이 문제인가 싶어 칼날도 갈아주고 바늘도 갈았는데도 힘들어한다. 폴리를 돌릴 때 삐그덕 거리는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그래서 난생처음 미싱에 기름칠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미싱 기름칠과 청소는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해야 부드럽고 소음도 줄어들게 된다고 한다. 나는 메리룩 0115A를 구입하고 보이는 곳에 먼지만 털어주고 기름칠을 하지 않았다. 사실 기름칠을 어떻게 하는지 모른다. 미싱 스토리 웹사이트를 통해 오버룩 미싱 기름칠 및 청소 관리법을 보고 나의 오버룩 미싱 0115A를 청소하고 기름칠했다.
청소 및 기름칠을 하기 전에 아래 사진과 같이 전원을 분리하였다. 나는 아직도 오버룩 미싱의 바늘도 무섭고 칼날도 무섭다. 그래서 실 끼울 때도 최대한 전원을 끈다.
미싱 기름칠 및 청소를 하기 위해 아래 사진과 같이 3가지의 준비물이 필요하다. 드라이버, 솔, 미싱 기름. 이 3가지는 메리룩 0115A를 구입했을 때 액세서리 통에 들어있다.
이제 커버를 열어준다.
아래 사진과 같이 빨간색 레버를 눌러 노루발을 분리해 준다. 메리룩 0115A는 원터치형으로 레버만 누르면 노루발이 뚝~!하고 떨어진다.
드라이버로 침판에 있는 2개의 나사를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려 풀어준다. 그리고 침판을 위로 살짝 들어서 우측으로 당겨 분리한다.
아래 사진은 1년 넘게 오버룩 미싱을 사용하면서 쌓인 먼지다. 청소 솔을 이용해 먼지를 모두 제거해 준다. 침판 분리하고 청소하는 걸 알았더면 자주 청소했을 텐데... 늘 보이는 곳만 솔로 제거했다.
청소가 끝났다. 깔끔하고 속이 후련하다. 기름칠을 하기 위해서 미싱 기름 뚜껑을 열었다.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다는 흔적이 있다. 미싱 기름 튜브의 입구가 막혀있다.ㅋㅋㅋ 칼로 잘라서 사용해야 한다.
이제 기름칠해야 할 포인트 확인이다. 폴리를 돌려서 맞물리는 곳을 확인한다. 나는 움직이는 곳에 모두 기름칠했다. 아래 사진에 표시한 곳에 모두 한 방울 정도의 기름을 떨어트렸다. 아마도 더 여러 곳에 한 거 같은데 기억이 잘 안 난다.ㅠㅠ
아래 사진은 메리룩 0115A 기름칠 포인트를 확대한 사진들이다.
노루발이 움직이는 부분에도 기름칠해줬다..ㅋㅋㅋ
칼날이 움직이는 부분에도 기름칠해줬다.
마지막으로 분리했던 순서의 반대로 조립한다. 침 판 넣고, 나사를 시계 방향으로 돌려서 잠그고, 노루발 끼우고, 커버 닫고. 그리고 폴리를 돌렸더니 삐그덕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미싱 기름칠 후에 약 1분 정도 공회전시켜야 한다고 했는데 나는 그냥 사용해봤다. 원단에 기름이 묻지도 않았고 오버룩 미싱이 훨씬 부드러워진 느낌이다. 진작 청소도 하고 기름칠도 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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