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재봉틀,미싱

오버룩 미싱 칼날 상칼 교체 메리룩 0115A

꽃을든낭자 2019. 4. 26. 09:00

오버룩 미싱 0115A를 구입한 지 1년 6개월 정도 지난 거 같다. 매일 메리룩 0115A를 사용하는 건 아니지만 지금껏 사용하면서 고장 한번 없었다. 오버룩 미싱을 처음 다뤄보는 나에겐 고마운 일이다. 

 

이번엔 소모품인 칼날을 교체해야 할 시기가 된 거 같다. 두꺼운 원단을 오버룩 하면서 칼날이 원단을 자르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오버룩 미싱을 사용하면서 원단에 꽂혀있는 시침핀도 원단과 함께 잘리면서 칼날의 이가 많이 나간 거 같다. 아래 사진에서 상칼과 하칼의 이가 나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상칼, 하칼

 

오버룩 미싱 메리룩 0115A를 구입할 때 포함된 기본 액세서리 중에 상칼만 여분으로 하나 있어서 일단 상칼만 교체하기로 했다. 

드라이버, 상칼

 

칼날의 나사를 풀기 전에 하점과 상점을 확인해야 한다. 그래야 칼날을 교체하고 상점과 하점을 맞출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칼날의 하점이다. 상칼의 하점 위치는 하칼과 교차되는 부분이 1mm 정도 되어야 한다. 칼날 교체하기는 어렵지 않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깐 사진을 찍었다. 아래 사진은 상점과 하점의 사진이다. 

칼날의 위치 상점
칼날의 위치 하점

 

그리고 아래 사진과 같이 드라이버를 이용하여 반시계 방향으로 나사를 풀러 준다. 

상칼 나사 풀기

 

나사를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리다 보면 상칼이 살짝 뚝 떨어지는 느낌이 든다. 

상칼 떨어짐

 

상칼을 오버룩 미싱 0115A에서 완전 분리하고 새 칼날과 비교해 봤다. 아래 사진에서 왼쪽이 새 칼날, 오른쪽이 사용한 칼날이다. 큰 차이는 없어 보인다. 

상칼

 

아래 사진에서 빨간색 동그라미로 표시된 부분에 상칼을 끼워야 한다. 

상칼 끼우는 위치

 

상칼 고정 나사는 원형이고 상칼에서 나사 들어가는 부분은 직사각형이다. 불편하게도 한 번에 끼워서 딱 고정할 수 없다. 

상칼 나사, 상칼

 

아래 사진과 같이 상칼을 손으로 잡아서 고정하고 나사를 돌려 고정시켜야 한다. 

손으로 상칼 고정

 

손으로 시계 방향으로 나사를 돌려 상칼이 움직이지 않을 정도로만 고정시킨다. 

손으로 나사를 돌려 상칼 고정 하기

 

폴리를 돌려 상칼의 상점과 하점을 맞춘다. 중요한 것은 하점이다. 하점이 맞지 않으면 상칼을 살짝 살짝 위, 아래로 때려서 하점이 맞도록 한다. 하점은 하칼과 교차되는 부분이 1mm 정도 되어야 한다. 

 

드라이버를 이용하여 상칼을 꽉 고정한다. 상칼이 움직이지 않도록 조심한다. 

상칼 고정

 

 

마치며...

아무래도 나의 오버룩 미싱 메리룩 0115A는 상칼이 문제가 아니라 하칼이 더 문제다. 저 하칼이 얼마나 버텨줄지 모르겠지만 조만간 하칼도 구입해서 교체해야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