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키우기] 1. 다시 돌아온 토마토

[토마토 키우기] 1. 다시 돌아온 토마토

 

22. 5. 9

사실 토마토를 키우지 않으려고 했다. 그러나 토마토 모종이 또 생겼다. 그것도 2개나. 모종 시장에 가서 모종을 사면 친절하신 사장님이 그냥 가져다 키우라고 하나씩 주신다. 그래서 어쩌다 보니 토마토 모종이 생겨서 화분에 심었다. 아니 아버지가 심어 주셨다.ㅋ

 

 

22. 5. 11

하나의 화분에 2개의 토마토 모종이 심어져 있다. 분명 그때 아버지가 모종을 심어 주시면서 하나는 무슨 토마토, 하나는 무슨 토마토라고 일컫어 주셨는데. 기억이 안 난다. 결론은 2개의 토마토 종이 다르다.

 

 

22. 5. 16

엇! 꽃이 폈다. 토마토 꽃이 폈다. 2년 전 토마토를 키울 때도 노란색 꽃이 폈는데 이번에도 노란색 꽃이 핀다. 토마토 종자와 상관없이 토마토 꽃은 노란색인가 보다. 

 

 

22. 5. 23

쑥쑥 큰다. 진짜 토마토는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잘 큰다. 물을 안 줘도 노지에서 키우는 토마토는 비만 맞고도 정말 잘 큰다. 꽃도 많이 폈다. 

 

 

22. 5. 25

역시 토마토! 지나가다 한번씩 보면 잘 살아 있다.

 

 

22. 5. 31

엇! 파란 토마토가 보인다. 

아주 깜짝 놀랐다. "토마토야! 너 언제 열렸니?" 분명 내가 엊그제 봤을 때도 토마토가 열리지 않았었다. 그런데 일주일도 안됐는데 벌써 토마토 하나가 열렸다. 아직 토마토 순 치기(=곁순 따기)도 안 했고 꽃도 아직 많이 안 폈는데 벌써 토마토가 나오다니!!  한 번에 많이 수확하려면 꽃이 좀 많이 열린 다음에 꽃이 져야 되는데... 꽃이 몇 개 피지도 않았는데 벌써 꽃이 진다. 엉엉엉~~ 할 수 없다. 그냥 무슨 색 토마토가 생기는지 지켜봐야지!! 

 

 

이번에 키우는 토마토는 얼마나 클지 모르겠다. 아마도 조금 더 크면 지지대도 세워야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