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29 - [텃밭 가꾸기/토마토 키우기] - 방울토마토 키우기 빨갛게 물들다
[방울토마토 키우기] 1차 수확, 순치기
지난 글에서 마지막으로 본 방울토마토 모습과 많이 달라진 모습이다. 무럭무럭 많이 자라서 키도 커졌지만 날씬해졌다. 그 이유는 가지들을 잘랐다. 음하하핳 그것도 잘못 잘랐다ㅡㅡ;; 위의 사진은 방울토마토 1차 수확 후 사진이다.
2020/05/15 - [텃밭 가꾸기/토마토 키우기] - 방울토마토 키우기 곁순 따기
방울토마토 곁순이 뭔지는 알았다. 그래서 틈나는 대로 곁순을 제거했다.
시댁에 갔다.
아빠가 키우고 있는 방울토마토는 엄청 크네요~
순치기를 잘해줘서 그래~
방울토마토에서 가까운 가지가 광합성을 받아 방울토마토한테 양분을 줘~
그래서 방울토마토에서 가까이 있는 위, 아래 가지만 남기고 멀리 있는 가지는 잘라주면 돼~
OK!
집으로 왔다.
순치기 시작!
분명 아빠가 방울토마토에서 가까운 가지가 양분을 뺏어간다고 했어!
시댁에 갔다.
저도 순치기 했어요. 토마토에서 가까운 가지들 잘랐어요.
NO NO~ 반대로 했어야지~
헐ㅡㅡ;;
순치기 잘못해서 내 방울토마토 묘목이 날씬해졌다. 순치기, 순지르기, 곁순 따기 다 같은 말 같은데 방울토마토 키우는 사람마다 부르는 말도 순치기하는 방법도 제각각인 듯하다. 내 생각이 그렇다는 거다. 아무튼 결실이 많고 맛있으면 되는 거지 뭐~
7월 2일. 딸까? 말까? 조금만 더 기다리기로 했다.
7월 3일. 빨갛게 익은 방울토마토를 수확했다. 5알. 아주 적은 양이지만 그래도 수확은 수확이다. 맛은 좋다. 의외로 달고 맛있었다. 아들 몰래 딸과 함께 나눠 먹은 건 비밀이다. 원래 아들이 가져온 방울토마토 모종인데ㅋㅋㅋ
7월 7일. 1차 수확을 마치고 나머지 방울토마토가 조금씩 빨갛게 익어가고 있다. 조만간 또 2차 수확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순치기 잘못해서 달지 않거나 맹숭맹숭한 맛이 날까 염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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