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하긴 싫고 쭈꾸미가 먹고 싶어서 외식을 했다. 난곡사거리에 있는 경식이네 알쌈 쭈꾸미는 신림 본점과 본점에서 가까운 곳에 별관이 있다. 본점에는 주차할 곳이 없어 별관으로 갔다. 주차 공간이 여유로운 건 아니지만 직원의 도움으로 식당 앞에 수월하게 주차할 수 있었다.
언제 가격인지는 모르지만 밖에 았는 가격표를 보니 현재와 비교했을 때 천 원 정도 가격이 오른 것 같다.
현재 가격은 아래와 같다.
알쌈쭈꾸미 12,000원
쭈꾸미볶음정식 10,000원
직화쭈꾸미 22,000원
치즈 2,000원
계란범벅(스크램볼) 4,000원
난곡사거리 알쌈 쭈꾸미 경식이네는 좌식, 입식 테이블이 있어서 좋았다. 요즘 회전율 떨어진다고 좌식 식당이 없어지는 추세인데 24개월 아이를 동반하고 밥을 먹기엔 좌식이 편하다.
전체 컷이 허접해 보이지만 맛은 좋다. 함께 나온 콩나물을 쭈꾸미에 넣고 같이 볶아도 충분히 간이 맞고 맛있다.
배고픈 나에게 2인분이 너무 적어 보인다. 그러나 알밥과 같이 알쌈에 싸 먹어서 그런지 충분히 배가 부른다. 함께 들어있는 롤삼겹도 맛이 좋다.
알쌈에 싸먹어야 진짜 맛있다. 그래서 그런지 처음부터 2판을 주시고 리필도 가능하다. 사진에선 잘 안 보이지만 깻잎 위에 알과 땅콩버터가 함께 올라가 있다.
약간 비린맛이 있다. 단무지가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짭쪼름하며 약간의 단맛이 느껴진다. 알쌈에 쭈꾸미와 알밥을 넣고 싸 먹으면 매운맛도 줄어들고 포만감도 느껴진다.
이건 뭐 그냥 그렇다.
동치미는 한사발 다 마시고 나왔다. 맛있고 시원하고 매울 때 한 숟가락 퍼 먹으면 금상첨화다. 더 먹고 싶었지만 이미 배가 충분히 채워진 상태라 못 먹은 게 아쉽다.
개인적으로 콩나물 된장국은 맵고 맛없다. 김쌈도 별로다. 옆 테이블은 김을 리필하던데 나는 김에 싸 먹는 맛이 좋지 않았다.
알쌈은 이렇게 먹어야 진리!!
김쌈은 개인적으로 별로!!
매울 때 달달한 호박식혜를 한 모금 마시면 고통스러운 입안을 달래 준다.
된장정식도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비주얼이다. 다음에 아이와 함께 점심으로 먹어봐야겠다.
영업시간은 오전11시~밤12까지. 직원 또한 굉장히 친절하다. 다음부터 쭈꾸미가 먹고 싶으면 여기로 가야겠다. 쭈꾸미를 다 먹고 볶음밥을 못먹은게 아쉽다.
'음식 > 사먹은 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난곡 맛집 고기탐험대 무한리필 (0) | 2019.04.20 |
---|---|
천안 백석동 회전초밥 스시 다이와 1900원 (0) | 2019.04.17 |
난곡사거리 도이첸 DEUTSCHEN 핫도그 버거 (0) | 2019.04.13 |
솔레미오 파스타 전문점 난곡 이탈리안 파스타 피자 스테이크 (0) | 2019.04.10 |
당진 장고항 실치 어부마을 마섬포구 (0) | 2019.04.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