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싱] 혼스 미니 재봉틀 오버록(오버로크) VS 메리룩
오버룩? 오버록? 오바로크? 오버로크? 무엇이 맞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어요. 사전을 찾아봤더니 'overlock'라고 나와요. 외래어라서 정확히 한글로 어떻게 써야 맞는지 모르겠어요. 위키백과에 오버로크라고 나오니깐 오버로크가 맞는 거 같아요. 맞춤법 검사기에서는 오버로크를 '휘찹치기'라고 나와요. 한국말로 휘갑치기라고 하나 봐요. 아무튼 결론부터 말하면 혼스 미니 재봉틀로 위의 사진과 같은 오버록 패턴을 할 수 없어요. 절대!! 위의 오버로크는 메리룩 0115A를 사용한 거예요. 그럼 혼스 미니 재봉틀 오버로크 노루발은 뭐냐고요? 이제부터 설명할게요.
혼스 미니 재봉틀은 12가지 패턴이 있어요. 맘에 드는 거 골라서 쓰냐고요? 아니에요. 1~4번 패턴은 직선 재봉, 5~6번은 단뜨기 패턴, 7~8은 단춧구멍 달기 패턴, 9~12는 지그재그 패턴이에요. 여기서 오버록(오버로크)을 하기 위해서는 9~12번 중 하나를 선택해요. 오버록(휘갑치기)은 '바늘땀의 한 종류로 원단의 끝이 풀리지 않도록 가장자리를 처리하는 것'이라고 해요. 그러니깐 오버록(오바로크) 하는 방법은 다양해요.
혼스 미니 재봉틀 12번 패턴을 이용하여 오버로크 할게요.
물론 노루발은 평발을 이용해서 할게요. 그 이유는 나중에.
혼스 미니 재봉틀을 이용해 원단을 오버로크 했어요.
그럼 이제 오버로크 노루발을 이용해 오버로크 해볼게요.
물론 12번 패턴을 이용했어요.
9번 패턴도 해봤어요.
위의 사진에서 위쪽은 9번 패턴, 아래는 12번 패턴이에요. 9번~12번 패턴은 바늘땀의 간격 차이만 있어요. 12번은 지그재그, 11번은 12보다 촘촘히, 10번은 더 촘촘히, 9번은 더더 촘촘하게 지그재그예요. 오버록(오버로크)는 원단 끝에 올이 풀리지 않도록 하는 거니깐 혼스 미니 재봉틀도 오버록(오버로크)이 되긴 되는 게 맞아요. 그러나 저는 저 지그재그 패턴이 영~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지금 사용한 원단이 스판성이 별로 없는 청지라서 그나마 괜찮게 된 거예요. 다이마루 원단을 9번 스티치로 지그재그 해서 오버록 하면 원단 늘어나고 씹히고 구멍 나고 난리 나요.
위의 사진은 왼쪽이 평발, 오른쪽이 오버로크 노루발이에요. 무엇을 사용해도 스티치 변화는 없어요. 다만 오버로크 노루발을 사용하면 원단이 오른쪽으로 넘어가는 것을 방지해줄 뿐이에요.
아래 혼스 미니 재봉틀 오버록(오버로크) 영상 첨부할게요.
혼스 미니 재봉틀로 오버록(오버로크) 하는 게 영~ 마음에 들지 않아서 4색실 오버로크 미싱을 샀어요. 위의 사진은 메리룩 0115A 모델이에요. 수많은 오버록(오버로크) 미싱 중 이 모델을 선택한 이유는 커버스티치도 가능하고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샀어요.
크기도 혼스 미니 재봉틀에 비해서 크고 무거워요. 하지만 제일 많이 사용하고 있어요. 2년 정도 사용한 거 같은데 고장도 안 나요. 오버록과 커버스티치 겸용이라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가격 대비 매우 만족해요.
메리룩 0115A는 16개의 스티치가 있어요. 좋아요. 기회가 된다면 메리룩 0115A 리뷰도 할게요.
결론은
개인의 능력 차이도 있겠지만 저는 혼스 미니 재봉틀 하나만으로 기성품과 같은 퀄리티의 옷은 죽어도 못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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