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가꾸기/딸기 키우기(완료)

[+1019] -10º 이하에서 노지 딸기가 살 수 있을까?, 겨울철 보온하기

꽃을든낭자 2021. 12. 22. 11:40

2021.12.15 - [텃밭 가꾸기/딸기 키우기] - [+1012] 킹스베리 딸리 겨울나기

 

[+1012] 킹스베리 딸리 겨울나기

[+1012] 킹스베리 딸리 겨울나기 킹스베리와 딸기 모두 월동 준비를 해야 할 시기가 온 것 같아요. 날씨를 보니 이번 주 토요일 최저기온이 영하 9도 에요. 겨울을 버텨야 하는데 걱정이네요.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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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10º 이하에서 노지 딸기가 살 수 있을까?, 겨울철 보온하기 

딸기는 추위에 강하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추운 겨울에도 잘 버틴다고 알고 있어요. 지난 글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추운 겨울을 벌써 2번이나 버티고 살았고 벌써 3번째 맞이하는 겨울이에요. 하지만 요즘 최저기온이 심상치 않아요. 텃밭의 노지 딸기는 그래도 비닐이라도 한 겹 씌워 줬는데 화분 딸기는 무방비 상태라 불안해요. 그리고 지난주에 지저분한 것들을 정리하느라 뽑았다 다시 심어서 죽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어요. 

 

 

 

제공: 기상청

21년 12월 과거 관측 자료를 보면 최저기온이 -10º인 날이 종종 있어요. 딸기를 키우는데 -10 º 까지는 괜찮을 것이라 생각해요. 작년에도 그랬고 재작년에도 그랬고 분명 잘 버티고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이번주 날씨를 확인했더니 참 좋아요. 비 소식도 없고 눈 소식도 없고 해가 둥둥 떠있어요. 하지만 이번주 주말 최저기온이 살인적이에요. -14 º. 

 

화분 딸기가 계속 신경 쓰여요. 나가서 비닐이라고 한 겹 덮어줘야겠어요. 

아~ 추워서 나가기 싫은데...ㅠㅠ

 

 

 

영하 1º 밖에 안되는데 손과, 귀, 발, 엉덩이가 꽁꽁 얼었어요. 아이고 추워라.

 

 

 

밖으로 나가기 전 위의 사진과 같은 아이템을 갖고 나갔어요. 랩이에요. 공업용 랩. 용량도 엄청 많고 크기도 커서 무거워요. 이사할 때 쓰고 남았어요. 사용할 일이 별로 없어서 버리려고 했는데 이번에 화분 보온하는데 요긴하게 썼어요. 

 

 

 

지난주에 비닐로 덮어서 보온한 킹스베리와 8번 딸기가 너무 궁금했어요. 비닐 안쪽으로 초록색의 딸기 잎들이 보여요. 비닐 안쪽에 물방울이 맺혀 있어요.

'비닐 안은 따뜻한가?'

'정말 비닐 한겹이 보온에 효과가 있는 걸까??'

 

 

 

비닐하우스 안에 있는 딸기들이 너무 궁금해서 비닐을 안 들춰 볼 수가 없었어요. 비닐을 살짝 들어서 딸기들을 확인했어요. 위의 사진은 킹스베리 1번에서 나온 자식이에요. 죽지 않고 잘 자라고 있어요. 아마도 이번 겨울은 문제없이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고양이가 맨날 땅 파고 실례하고 갔는데 비닐을 덮어 두니까 고양이의 습격을 피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킹스베리 2번도 잘 있어요. 비닐 안이 너무 아늑해 보여요. 뭔가 온기가 느껴지기도 하고요. 땅도 얼지 않았어요. 8번 딸기도 확인하고 싶었지만 그러려면 비닐을 너무 많이 걷어야 돼서 확인하지 못했어요. 다음주에 확인해 봐야겠어요.

 

 

 

"화분 딸기야 안녕?" 이 화분 딸기를 보자마자 한 말이에요. 너무 늦어서 미안했어요. 지난주보다 훨씬 더 시들시들해졌어요. 물이라도 주고 싶었지만 오늘 날씨가 -1 º 에요. 물 주면 땅이 얼어서 뿌리도 모두 얼어버릴지도 몰라요. 그래서 물은 주지 않았어요. 

 

 

 

큰 화분 딸기예요. 흙도 딱딱하고 건조해 보여요. 이 큰 화분 딸기가 겨울을 잘 버티고 살 수 있을까요?  

 

 

 

작은 화분 딸기도 마찬가지예요. 지난주보다 더 시들 거리고 흙도 말라있고 건조해 보여요. 하지만 표면만 말라있고 안쪽은 괜찮을 거라고 생각해요. 아니 그냥 그렇게 믿어요. 생각해 보니깐 겨울이네요. 당연히 딸기 잎들이 누렇게 변하고 말라있는 게 정상이네요.  

 

 

 

큰 화분 딸기를 보온해 주기 위해 랩으로 화분을 돌돌 말았어요. 

 

 

 

마지막으로 "안녕~ 봄에 만나자" 인사하고,

 

 

 

밀봉했어요.  랩은 투명해서 잘만하면 안쪽도 들여다볼 수 있어요. 가끔 죽었는지 살았는지는 확인할 수 있어요. 

 

 

 

작은 화분도 보온을 위해 랩으로 돌돌 말았어요. 

 

 

 

역시 "안녕~ 봄에 만나자" 인사하고 밀봉했어요. 

 

 

 

화분 딸기를 랩으로 돌돌 말아서 보온했어요. 사진으로 보니깐 귀엽네요. 랩도 분명 보온 효과가 있을 거라 믿어요. 아마 이 화분 딸기들도 시간이 지나면 랩 안쪽으로 물방울이 맺혀 있겠죠? 다음주에 확인해 볼게요.

 

 

 

랩을 열지 않아도 위의 사진과 같이 조금은 확인이 가능해요. 보온 효과만 있다면 앞으로 겨울철 화분 보온을 위해 주로 사용해야겠어요. 빨리 다음주가 됐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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