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22 - [텃밭 가꾸기/딸기 키우기] - [+1019] -10º 이하에서 노지 딸기가 살 수 있을까?, 겨울철 보온하기
[+1042] 겨울 노지딸기 보온 후 상태 확인
1월 1일~14일까지 과거 관측 자료를 보면 따뜻한 날이 단 하루도 없어요. 그나마 12월에 노지딸기 보온을 해서 다행이에요. 사실 딸기는 추위에 강해요. 영하 10도까지는 버틸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노지에서 키우는 킹스베리 딸기를 죽이고 싶지 않아요. 그래서 꽁꽁 보온을 해뒀죠. 그리고 약 한 달 정도가 지났어요. 물론 괜찮을 것 같지만 그래도 상태를 한 번쯤은 확인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왔다 갔다 하면서 화분 딸기를 들여다보긴 하지만 비닐 안에 있어서 정확히 딸기 상태를 확인할 수 없어요. 비닐을 걷자니 씌울 때 또 개고생이라서...
비닐 안쪽에 습기가 차 있어요. 안쪽은 밖같보다 조금 따뜻한가 봐요.
비닐을 툭툭 털면 화분 안쪽에 있는 딸기의 생육 상태가 조금은 보여요. 겨울이라 상태가 그리 좋지 않지만 그래도 잘 살아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그러나 오늘은 노지의 모든 딸기들 상태가 궁금했어요. 그래서 위의 사진과 같이 비닐을 열어서 딸기들을 확인했어요.
"안녕? 잘 있었니? 춥진 않고?"
위의 사진은 작은 화분이에요. 겨울이라 잎도 누렇게 되고 상태는 그다지 좋지 않아요. 하지만 뿌리만 잘 살아 있으면 되는데 뿌리까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네요. 잎을 보고 상태를 파악해야 되는데.... 음... 잘 모르겠어요. 그냥 잘 살아 있어요.
위의 사진은 큰 화분 딸기에요. 역시나 큰 화분도 비닐을 열어서 확인해 봤어요. 음..... 상태가 좋지 않아요. 그래도 내년 봄에 다시 힘차게 살아날 거예요. 늘 그랬어요. 이렇게 노지에 있는 화분을 확인한 후에 다시 꽁꽁 봉인했어요. 아마도 3월이면 다시 파릇하게 새싹이 돋아날 거에요.
이 화단의 딸기는 비닐을 걷지 않으면 확인이 거의 불가능해요. 그래서 한달동안 보지를 못했어요. 보고 싶어요.
가까이 들여다 보면 비닐 안쪽으로 물방울이 있어요. 고작 비닐 두 겹을 덮어놨는데 보온이 되긴 되는 것 같아요.
우왕~~~
놀라워요. 조금 시들어 보이는것 같지만 아직도 초록색이에요. 잎이 누렇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치고.
킹스베리 2번 딸기에요. 분명 죽은 건 아닐 거예요. 겨울이잖아요.
8번 딸기도 잘 살아 있어요.
노지 딸기를 보온한 후에는 물을 한번도 주지 않았어요. 딸기들이 시들어서 물이 부족해 보이는 것 같지만 자칫하면 땅이 얼면서 뿌리도 상하게 될까 봐 물은 주지 않았어요. 그리고 비닐 안쪽에 물방울이 맺히는 걸 보면 수분이 많이 부족하진 않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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