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리뷰/후기

물걸레, 진공 청소를 한번에 벤투스 아쿠아 프로 사용후기 및 장,단점

꽃을든낭자 2020. 3. 20. 01:38

물걸레, 진공 청소를 한번에 벤투스 아쿠아 프로 사용후기 및 장,단점

홈쇼핑에서 봤다. 살까? 말까? 한 달 정도 고민했다. 벤투스 아쿠아 프로는 PPL도 많이 한 것 같다. 동상이몽, 슈퍼맨이 돌아왔다, 살림남에도 나온 청소기다. 

 

 

무선 청소기는 유선 청소기의 흡입력을 절대 따라가지 못한다. 그래서 난 유선 진공청소기를 고집했지만 요즘엔 청소기를 사용하는 횟수가 너무 잦다. 줄 빼고 코드 꽂고 청소하고 선 넣고 코드 뽑고 닦고 줍고 무겁고 미칠 지경이다. 그래서 물걸레와 진공 청소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벤투스 아쿠아 프로를 샀다. 과연 편할까?? 편하다. 아이가 있으면 무조건 사야 된다. 


 

성능과 가격 때문에 벤투스 아쿠아, 프로, 슈퍼 3가지 모델을 비교해 봤다. 편리성과 흡입력을 모두 고려해서 벤투스 아쿠아 프로를 샀다.

 

 

출처: http://www.gwell-life.com

먼저 벤투스 아쿠아 슈퍼는 흡입력이 우월하다. 하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물청소와 진공청소를 한 번에 못한다. 파츠를 분리해야 하고 구성품이 많다. 구성품이 많다는 건 사용이 복잡하고 불편할 것이라 생각된다. 이걸 사느니 그냥 집에 있는 유선 청소기를 사용할 것이다. 

 

 

 

출처: http://www.gwell-life.com

물걸레, 진공 청소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벤투스 아쿠아 프로는 벤투스 아쿠아와 비교했을 때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배터리만 좋아진 느낌이다. 하지만 프로에는 오토클리닝 기능이 있다. 스스로 브러시를 세척한다. 최고의 장점이다. 청소기를 사용할 때마다 브러시를 세척할 수도 없고 안 빨면 냄새나는데 오토클리닝 덕분에 편하다. 물분 사는 4개의 물구멍이 브러시에 안개 분사하여 물을 고르게 분사한다는데 이게 장점인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청소기가 지나간 자리는 물이 고르게 잘 묻어 있다. 왔다 갔다 2~3번 정도 하면 물기는 완벽히 사라지지만 뽀송하게 마른 상태는 아니다. 

 

 

 


최하위 사양인 벤투스 아쿠아는 저렴한 게 장점이다. 7개의 물구멍을 통해 바닥에 직접 분사하는 방식이라 왠지 물이 고르게 분포되지 않을 것 같다. 

사용시간, 충전시간은 비슷하다. 충전시간이 너무 길고 사용시간이 너무 짧다면 문제가 되긴 하겠지만 4~5시간 충전하는 정도면 양호하다. 사용 시간도 길어야 10분 사용한다. 무선 청소기는 사용 횟수가 많지만 길게 사용하지 않아서 30분이면 충분하다. 

 

 

3가지 모델을 모두 사용해 보고 비교한 것이 아니라 스펙만 보고 장, 단점을 생각한 것이라 개인의 취향에 따라서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사용후기

 

택배 박스를 열어서 구성품을 모두 꺼냈다. 별거 없다. 충전용 어댑터, 받침대, 본체, 청소용 솔 세트, 설명서가 끝이다. 꼭 필요한 것만 들어있는 거 같아 기분은 좋다. 불필요한 구성품은 보관하기도 힘들고 없느니만 못하다. 

 

 

 

위의 동영상만 봐도 사용방법은 크게 어렵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일반적인 상식만 있다면 물통에 물 채우기, 오수통 비우기, 브러시 탈부착하기가 모두 쉬운 편이다. 전원 버튼 누르면 청소기 돌아가고 한번 더 누르면 꺼진다. 전원을 켠 상태에서 전원 버튼 밑에 있는 부스터(boost) 버튼 한번 누르면 더 강력한 파워로 사용할 수 있다. 물분사 버튼은 손잡이 안쪽에 있다. 물분사가 필요할 때만 물분사 버튼을 누르면 된다.  

 

 

 

오토클리닝은 브러시를 자동으로 세척해 주는 기능으로 전원 버튼을 5초 정도 누르고 있으면 시작한다. 오토클리닝은 40초 정도 걸린다. 하지만 브러시가 완벽하게 깨끗해지는 것은 아니다. 오염이 심할 경우 한 번씩 빨아야 할 것 같다.  

 

 

 

위의 동영상은 이물질이 있는 곳을 청소하는 영상이다. 생각보다 성능이 좋다. 웬만한 이물질도 다 흡입하고 뭉개진 밥풀도 깨끗이 닦인다. 매트, 소파, 방바닥, 마룻바닥 어디든지 물청소가 가능하다.  

 

 

 

다만 벽과 가까이 붙어있는 이물질은 흡입하지 못한다. 약 2cm 정도가 한계인 듯하다. 이럴 땐 청소기 브러시가 벽을 향하게 하지 말고 브러시의 옆이 벽을 향하게 하면 흡입하긴 한다.  

 

 

가로 x 세로 x 높이가 약 1.5cm 정도의 두부는 흡입하지 못했다. 이런 경우 청소기를 살짝 들어서 흡입 구멍에 잘 조준하면 흡입하긴 한다. 청소 후 바닥은 약간 축축한 상태다. 물걸레질했을 때와 같다.  

 

 

 

오수통은 하루에 한 번은 꼭 비워야 된다. 깜빡하고 안 비우고 잤더니 다음날 오수통에서 걸레 냄새가 났다. 오수통 비우고 물로 한번 헹구면 냄새는 사라진다. 필요에 따라서 청소 솔로 깨끗이 씻어도 되지만 귀찮다. 흐르는 물에 한번 헹구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위에 사진에 보면 덮개에 케첩이 남아있다. 브러시 덮개는 오토 클리닝으로 깨끗해지지 않는다. 오염이 심할 때 한 번씩 빼서 닦아야 할 것 같다.  

 

가격 대비 성능 우수하다. 고장 나지 않고 오래 쓸 수 있었으면 좋겠다. A/S는 1년이고 배터리는 6개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