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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싱] 가정용 재봉틀 바늘 교체 방법

꽃을든낭자 2022. 9. 29. 11:08

[미싱] 가정용 재봉틀 바늘 교체 방법

 

목차

  • 경험
  • 바늘을 교체해야 하는 이유
  • 가정용 재봉틀 바늘 교체 방법
  • 가정용 재봉틀에 맞지 않는 바늘을 사용한 경우

 

 

 

경험

 

내가 처음 미싱을 시작할 쯤으로 거슬로 올라가 그때의 생각을 얘기해 보고자 한다. 원단도 많이 사고 여러 부자재도 종류별로 많이 샀다. 하지만 유난히 미싱 바늘은 넉넉히 사지 않았다. 그냥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14호 바늘 몇 개가 전부였다. 그때의 생각을 말하자면 바늘이 쉽게 부러지지도 않는데 재봉틀 바늘이 뭐 그리 많이 필요하겠나? 하는 생각이 많았다. 또한 바늘이 무뎌지는 게 육안으로 확인이 되지 않아서 바늘이 무뎌지는 줄도 몰랐다. 하지만 많은 경험을 통해 바늘이 생각보다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바늘을 교체해야 하는 이유

 

일단 바늘이 날카롭지 않으면 바늘이 지나간 자리의 원단이 해지는 경우가 있다. 아마도 옷만들기에 적합한 원단인 다이마루 종류의 원단이 더 심하게 해진다. 또한 윗실이 끊어지는 현상이 빈번히 발생한다. 이럴 줄 알았으면 바늘을 종류별로 많이 구매했어야 했는데... 

 

 

가정용 재봉틀 바늘 교체 방법

 

이 글은 혼스 미니 재봉틀 기준으로 바늘 교체 방법을 작성하였다. 다른 가정용 재봉틀도 바늘 교체 방법이 크게 다르진 않을 것이라 생각이 되며 이 글은 참고만 하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가정용 재봉틀 바늘 교체 방법

 

위의 사진에서 빨간 화살표로 표시된 바늘이 단추 교체 나사이다. 바늘 교체 나사를 돌리기 전에 폴리를 돌려 바늘이 가장 높은 위치에 가도록 만든다. 그리고 바늘 교체 나사를 몸(반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된다. 

 

 

그러면 위의 사진과 같이 바늘이 아래로 뚝 떨어진다. 

 

 

왠만하면 바늘을 잡고 바늘 교체 나사를 돌리는 걸 추천한다. 왜냐하면 바늘 못 찾으면 골치가 아프다. 

 

 

가정용 재봉틀 바늘은 바늘 머리가 반달 모양이다. 둥근 모양에서 한쪽을 절단한 모양이다. 그래서 가정용 재봉틀은 바늘을 잘 못 끼울 일이 거의 없다. 깎인 부분을 몸의 반대 방향으로 맞추고 둥근 모양을 몸의 방향을 향하게 꽂아야지만 바늘이 들어간다. 그렇지 않으면 절대로 바늘이 들어가지 않는다. 

 

 

가정용 재봉틀 바늘 머리에 바늘의 정보가 표시되어 있다. 위의 사진에 찍힌 바늘은 ORANGE 90/14라고 적혀 있다. 14호 바늘이다. 원래 작아서 잘 보이지 않는데 카메라의 힘을 빌려 읽을 수 있었다. 

 

 

아무튼!!

바늘 끝을 잡고 끝까지 올리고 바늘 교체 나사를 몸의 반대(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바늘이 고정된다. 바늘이 흔들리면 절대로 안된다. 가정용 재봉틀 바늘을 교체하려면 어떠한 도구도 필요하지 않다. 그냥 여분의 바늘만 있으면 쉽게 바늘을 교체할 수 있다. 하지만 바늘 바꾸면 실도 다시 끼워야 된다는 점이 귀찮을 뿐이다. 

 

 

 

가정용 재봉틀에 맞지 않는 바늘을 사용한 경우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바늘은 공업용 바늘이다. 녹색 빛이 감돈다. 얼핏 보면 녹슨거 같기도 하지만 녹슨 게 아니라 원래 저런 색이다. 공업이란 뜻이다. 공업용 바늘을 가정용 재봉틀에 끼우면 어떻게 될까?

 

 

일단 끼웠다. 가정용 재봉틀과 공업용 재봉틀 바늘 머리가 다르게 생겨서 처음엔 안들어 갈 줄 알았는데 쉽게 들어갔다. 그리고 바늘이 흔들리지 않게 고정도 잘 되었다. 예상과 다르게 가정용 재봉틀에도 공업용 재봉틀 바늘이 들어갔다. 

 

 

이제 박음질을 해야하는 순간이다. 이 순간이 제일 떨린다. 될까? 혹시나 미싱이 고장 나면 어쩌지? 실이 끊어질까?

 

 

역시나 예상 밖이다. 정답은 박음질이 된다. 잘만 된다. 10cm 정도는 박음질이 잘 됐다. 하지만 더 이상 하지는 않았다. 혹시라도 문제가 생길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어서 여기서 멈췄다. 무모한 도전은 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