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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부도 가성비 좋은 맛집 '청해횟집'

꽃을든낭자 2022. 8. 4. 11:01

제부도 가성비 좋은 맛집 '청해횟집'

 

원래 계획은 제부도에 들어가서 섬을 한 바퀴 둘러볼 예정이었다. 

그리고 해수욕장 주변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했다. 

그러나...

한낮의 더위는 우리를 더 이상 걷지 못하게 만들었다. 

 

 

제부도 케이블카 승강장에서 300m쯤 걸었을까?!

일행이 말한다. 

"여기 차 많다. 여기 들어가서 먹자"

 

 

그냥 들어갔다. 

한낮의 더위가 이렇게 무섭다. 

 

 

일단 내부는 뭐 특별할 게 없다. 

사람들이 많아서 내부 전체를 사진에 담진 못했지만 좌식도 있고 입식도 있다. 

 

 

메뉴판을 봤다.

원래 목적은 칼국수를 먹을 예정이었다. 

 

 

세트메뉴가 가성비가 좋다. 

칼국수만 먹으려고 했는데 C세트를 먹어도 가격이 크게 차이 나지 않아서 C세트를 시켰다. 

위의 사진은 C세트 가격이 잘렸지만 3인은 9만 원 4인은 12만 원이다. 

우리는 C세트 3인을 주문했다. 조개구이는 구이 대신 찜으로 주문했다. 

 

 

제일 먼저 조개탕이 나왔다. 

국물이 진짜 시원하고 좋았다.

바지락도 달짝지근한 맛이 있어서 너무 맛있는데 맛만 봤다. 

아이들이 바지락을 너무 잘 먹어서..... 애미는 껍데기만 깠지!!

 

 

그리고 아이들에게 밥을 주려고 공깃밥을 주문했는데 사장님이 김이랑 어묵 볶음을 주셨다.

밥이랑 같이 아이들 먹이라며...

늘 느끼는 거지만 이런 세심한 배려가 너무 감사하다.

그냥 조개탕 국물에 밥 말아서 줘도 되는데... 

 

 

왕새우 소금구이가 나왔다.

아~ 사진 아직 안 찍었는데 아빠가 새우 머리를 가위로 다 잘랐다.ㅡ.ㅡ

대하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새우도 크고 맛있었다.

난 음식 블로그 쓰면 안 됨. 지금 이거 또 먹고 싶음ㅠㅠ

 

 

그리고 연이어 조개찜이 나왔다. 

아니 굴이 진짜 껍데기가 엄청 커서 놀랐다.

 

 

크기도 굉장하다.

 

그런데...

다음부턴 사진이 없다.

왜냐면... 먹느라고 사진을 미처 찍지 못했다.

 

그런데 왜 쭈꾸미 볶음은 안 나왔지?!

쭈꾸미 볶음은 나오지 않았고 칼국수만 나왔다. 

 

칼국수 먹고 너무 배불러서 쭈꾸미 볶음이 안나온지도 몰랐다. 

 

어쨌든 가성비 최고였다. 쭈꾸미 볶음이 안 나온지도 모르게 3인 시켜서 어른 3명과 아이 2명이서 배 터지게 먹었고 사장님도 친절하셔서 감사했다. 조개찜 안에 쭈꾸미가 조금 들어있었는데 볶음 대신 찜으로 대체된 건가?! 

 

아무튼 재방문 의사 있고, 제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새우, 굴 모두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