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감자 키우기 전과정 요약
(씨감자 구매, 심는 방법, 물 주기, 수확시기)
목차
- 하지감자란?
- 감자 심는 시기
- 씨감자 구매
- 심는 방법
- 물주기, 관리
- 수확시기
하지감자란?
봄에 심고, 하지가 지나서, 장마 전에 수확하는 감자를 하지감자라고 한다. 봄에 심는다고 봄감자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다. 즉, 우리가 여름에 먹는 감자를 하지감자(봄감자)라고 한다.
감자 심는 시기
씨감자 구매
심는 방법
물주기, 관리
[Day +1개월] 4월 감자 키우기, 무럭무럭 자라나는 감자 물주기
[Day +2개월] 감자 키우기, 흙 북돋기, 감자꽃 따기
수확시기
[Day +2.5개월] 감자 키우기, 이른 수확, 감자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는 꽃
22년 6월 26일
마지막 감자 수확을 시작했다. 전날 과음한 탓에 몸도 힘들고 지친다. 하지만 수확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왜냐? 내일이면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다. 날은 습하고 땀은 흐르고 몸도 힘들고... 밭일하기 전 과음은 피하는 것을 추천한다.
지난번 1차 수확 후 일주일을 더 기다렸더니 씨알이 훨씬 굵다. 정말 기분이 너무 좋다. 어른 주먹보다 더 크다. 이런 큰 감자는 1개면 감자볶음 하기에 충분하다. ㅋㅋㅋ
준비한 박스에 감자를 담았다. 자색 감자 1박스와 수미감자 3박스. 생각보다 수확량이 훨씬 많다. 한 곳에서 감자를 캐면 많게는 10개 적게는 5~6개 정도가 나온다.
그러나 감자가 모두 실하고 좋지만은 않다. 북주기를 하지 않아서 땅 위로 탈출한 감자는 싹이 나왔고 초록색으로 변해있다. 위의 사진에서 잘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씩 초록색으로 변한 감자들이 있다. 완전히 땅 속에 묻혀 있어야 되는데 조금씩 땅 위로 올라온 감자는 초록색이 됐다. 아쉽지만 이런 감자는 아려서 먹기 힘들다. 그래서 많이 잘라내고 먹어야 한다. 위의 오른쪽 감자는 자색 감자다. 자색 감자라 감자 껍질이 보라색이다. 이 감자는 수미감자 보다 더욱 포실포실하다. 그러나 반찬으로 먹기는 힘들다. 다 부서져 버려서 껍질째 쪄먹야 한다.
총 36kg.
지난번 수확량과 합치면 48kg 수확했다.
아~
드디어 감자 농사 끝났다.
약 100일 동안 정말 엄청난 고생을 했다.
하지 감자 키우기 전과정을 기록하면서 느낀점이 있다.
밭 갈기부터 시작해서 심는 방법, 물 주기, 북주기, 수확하기 등등 쉬운 일이 하나도 없다.
세상의 모든 농부 아저씨가 존경스럽다.
내년엔 절대로 농사짓지 말아야지 굳은 결심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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