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마디 호박, 고추, 피망, 파프리카: 식물의 잎이 누렇게 떴어요
4. 마디 호박, 고추, 피망, 파프리카: 병해충(진딧물)
22년 5월 25일
마디 호박은 무럭무럭 자랐다. 꽃이 피려고 꽃 몽우리가 보이기도 한다.
고추 모종 3개를 심었는데 2개는 부실하다. 왜 같은 모종을 사다 싶었는데 하나는 무럭무럭 잘 자라고 2개는 시들하고 크지도 않고 잎이 누렇게 되는 것일까?
피망도 아주 잘 자라고 있다.
파프리카가 크는 것이 젤 반갑다. 위의 사진에서 왼쪽의 파프리카는 고양이의 습격을 받아 거의 뿌리만 심었는데도 불구하고 잘 자라고 있다.
22년 5월 31일
오~ 호박이 생겼다.
정말 무슨 영문인지는 모르겠으나 2개의 고추는 진짜로 크지 않는다. 위의 사진에서 빨간색 화살표가 가리키는 고추는 오른쪽의 노란 화살표가 가리키는 모종과 크기가 확연히 차이가 난다. 색도 다르고.
피망은 정말 걱정 없이 잘 자라고 있다.
파프리카도 너무 잘 잘 자라고 있다. 하지만... 비닐 속으로 풀이 엄청나게 자라고 있다. 저 풀을 다 뽑아야 되는데... 일이 커지게 생겼다.
22년 6월 7일
마디 호박이 겨우 하나 열렸는데 똑 부러졌다. 건들지도 않았는데 왜 부러졌을까?! 바디 호박은 이렇게 자라면서 부러지기도 한다고 한다.
여전히 2개의 고추 모종은 절대로 잘 자라지 않는다. 슬슬 걱정이 된다. 잎들도 누렇게 변하고 시들하다. 병해충이라도 입은 걸까?
피망은 매우 잘 자라고 있다. 하지만... 이 피망에도 문제가 있다. 사진은 없지만 잎 뒤로 진딧물이 있다. 엄청 심한 정도가 아니라 비가 오면 없어지겠거니 내버려 뒀다.
파프리카도 잘 자라고 있다. 꽃도 피고. 하지만 피망의 잎 뒤로 진딧물을 발견했다. 심하지 않으니 그냥 내버려 뒀다.
22년 6월 10일
3일 사이에 호박꽃이 엄청 커졌다. 그리고 또 하나의 호박을 발견했다. 하지만 잎이 너무 시들 거 린다. 그래서 물도 흠뻑 주었고 넝쿨도 잘 펴줬다.
고추와 피망도 잘 자라고 있다. 하지만 왼쪽의 고추 모종 2개는 희망이 없어 보인다. 잘 자라지 않는다. 분명 병해충일 것 같은데... 정확한 원인은 모르겠다.
파프리카도 잘 자라고 있다. 사실 물을 더 자주 줘야 될 것 같은데 자꾸 미루게 된다. 그리고 파프리카와 피망에 진딧물이 너무 많아졌다. 하~ 진딧물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22년 6월 17일.
마디 호박이 엄청 컸다. 더군다나 모양도 예쁘다. 마트에서 파는 애호박과 같은 모양이다. 아마도 이 호박 하나쯤은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호박 넝쿨에 가려 고추 모종은 잘 보이지도 않는다.
잘 크지 않는 고추 모종은 여전히 잘 자라지 않는다. 고추 잎이 누렇게 갈변하면서 안쪽으로 말려 들어간다. 보통 고추 잎이 이렇게 노란색으로 변하는 이유는 3가지가 있다고 한다. 첫째, 종묘상에서부터 비료의 농도를 잘 못 맞춰서. 둘째, 냉해. 셋째, 병충해가 있다. 나의 경우는 병충해는 아닌 것 같다. 보통 바이러스성 병충해는 잎이 검은색으로 점무늬가 발견되어야 되는데 점무늬는 없다. 분명 종묘상 잘못일 거라 믿는다. 그렇게 믿고 싶다. 희석 배수를 맞추지 못했기 때문일 거라 믿는다. 4월 말쯤 심었으니깐 냉해는 아니겠지!
잘 자라고 있는 고추 모종 1개 에서는 고추가 많이 달렸다. 아직도 꽃도 달려 있는 걸 보면 아마도 고추가 더 달리겠지!
잘 크지 않는 고추 모종 2개는 그냥 뽑았다. 포기했다. 사실 어떻게 살려야 되는지도 잘 모르고. 약을 쓰기엔 지식도 너무 부족하고 가까운 곳에 종묘상도 없다.
피망과 파프리카 때문에 환장하겠다. 아니 도대체 진딧물이 어디서 이렇게 많이 생겼는지 모르겠다.
파프리카의 잎 뒷면에 진딧물의 흔적이 보인다. 사실 이것들이 검은색이었으나 많은 비를 맞더니 이렇게 변했다.
잎의 뒷면만 저렇게 진딧물이 있는 것이 아니고 전체적으로 진딧물이 많다. 개미도 많았는데 개미가 나온 사진은 없다. 개미들이 진딧물을 여기저기 옮겨둔 것 같다. 이제 막 파프리카가 열리려고 꽃도 폈는데 너무 많은 진딧물 때문에 미치겠다. 잠시 약을 쳐야 되나 고민도 했다. 하지만 약을 치는 방법도 모르고. 약을 치면 찝찝해서 왠지 먹지는 못할 것 같다.
과감히 그냥 뽑았다. 안녕~
이제 파프리카와 피망은 키울 수 없게 되었다.
진딧물이 번진 가장 큰 원인은 개미인 것 같다.
개미가 분명 진딧물을 사방팔방 옮겼을 것이다.
파프리카를 시작으로 피망에게까지.
아마도 고양이의 피래를 막고자 사용하고 남은 그릴을 땅 위에 덮으면서 개미가 생겼을 것이라 예상한다.
피망과 파프리카에 있는 진딧물 사진만 봐도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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