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월] 잘 크지 않는 샤인머스캣

[+13개월] 샤인머스캣은 죽지 않았다

[+13개월] 샤인머스캣은 죽지 않았다

[+14개월] 잘 크지 않는 샤인머스캣

22년 5월 2일.

빨리 자라지는 않지만 그래도 조금씩 변화가 보이기 시작했다. 위의 사진에서 오른쪽에 있는 노랑 화분의 샤인머스캣은 점점 잎이 커지고 있는 거 같다.


22년 5월 9일.

흰색 화분의 샤인머스캣도 잎이 나오려고 한다.

 

노란색 화분의 샤인머스캣은 잎이 많이 컸다. 아직 포도가 열리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잎이 크고 무럭무럭 자랐으면 좋겠다.


22년 5월 31일.

어휴~
풀!!
항상 풀이 문제다.
풀이 무성하게 자라나고 있다.


22년 6월 10일.

하~ 풀!!!
내가 풀을 키우고 있는 건지 샤인머슷캣을 키우고 있는 건지.
뽑아야지 뽑아야지~ 생각만 하고 매일 미룬다.
그나마 왼쪽의 샤인머스캣은 잎이 나오려고 했는데 풀 때문에 보이지 않는다. 관리를 너무 소홀히 했다.


22년 6월 17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풀 뽑았다.
샤인머스캣 잎도 엄청 자랐다.
하지만 위의 사진에서 왼쪽에 있는 샤인머스캣은 자라지 않는다. 잎도 나오지 않는다. 오른쪽에 있는 샤인머스캣은 잎이 크긴 했지만 잘 크지 않는다. 원래 지금쯤이면 잎도 커지고 포도도 달려야 하는데.

도통 이유를 모르겠다.
짐작해 보자면
1. 너무 잦은 비를 맞아서.
2. 햇빛 부족

샤인머스캣은 산성의 땅은 싫어한다고 어디서 봤다. 요즘 매일 밤 비가 오던데. 혹시 비 때문인가?! 다음엔 칼슘 비료를 시비해야겠다.

만약 비가 아니라면 분명 햇빛이 부족해서 크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 샤인머스캣이 있는 곳은 노지긴 하지만 그늘지는 시간이 많다. 햇빛 부족... 대처할 방법이 없는데...

아무튼 내가 키우는 샤인머스캣은 잘 크지 않는다. 어떻게든 키워서 꼭 포도가 열리는 것을 봐야겠다. 오기가 생긴다. 샤인머스캣이 이기는지 내가 이기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