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0] 감자 심는 시기, 준비 작업 밭 갈기, 비료 주기
봄이 왔다.
올해는 어떤 사고를 쳐볼까?
ㅋㅋㅋ
땅을 사자!!
돈이 없다.
주말농장 분양도 낙첨되고...
밭을 사려고 무던히 노력해 보지만
대한민국에 내가 살만한 땅은 1평도 없다.
빌렸다.
밭!
농사짓는 이모가 20평 정도의 밭을 빌려 주셨다.
모두가 말린다.
"너 절대 못해"
"농사가 쉬운줄 아냐?!"
"어디 한번 해 봐라"
그래도 나는 한다.
치워라 엉덩이!!
3월에 심는 작물을 찾았다.
콩, 감자, 당근, 시금치, 대파, 청경채, 쌈채소... 기타 등등
감자 심자!
감자가 손도 많이 안 가고 농사에 농자도 모르는 초보가 키우기 쉽단다.
감자 심는 시기는 남부지방 2월, 중부지방 3월.
늦은 건가?!
서둘렀다.
감자 심기 준비 작업으로 밭 갈기를 해야 한다.
퇴비 뿌리고 밭 갈아야 하나?
아는 게 하나도 없다.
이모가 그냥 밭을 갈으란다.
밭을 갈고
고랑과
이랑을 만들었다.
4개의 이랑을 만들었다.
밭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자투리 이랑도 2개 있다.
이랑(=두둑)에 홈을 팠다.
위의 사진에서 노란색으로 표시된 부분에 홈을 팠다.
저기에 비료를 넣어야 한다고.
이모가 비료를 한 포대 주셨다.
비싼 거란다.
반 포대 뿌리라고 하셨다.
증수효과도 있고 땅에 영양분을 준다고...
증수효과란?
모른다.
대충 농작물 많이 수확할 수 있다는 말 같다.
뜯었다.
막걸리 냄새가 난다.
먹고 싶다... 막걸리...
이랑의 홈에 비료를 준다.
20평에 5Kg 조금 안되게 뿌렸다.
흙으로 비료를 덮는다.
다시 온전한 이랑의 모습으로 만든다.
힘들다.
감자는 언제 심냐?
비료 주고 일주일 정도 지난 후에 심어야 한다고 한다.
하~
생전 처음 밭 갈기를 했다.
힘들다. 그리고... 힘들다. 또 느낀 점은... 힘들다. 힘들다. 힘들다. 힘들다.
일주일 후에 씨감자를 만들어 심을 예정이다.
다음 감자밭에 갈 때는 준비물이 많다.
1. 장화
2. 장갑
3. 씨감자
4. 농사용 비닐
다음 포스팅은 씨감자 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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