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0] 킹스베리, 딸리 키우기 (지지대 설치)

[+850] 킹스베리, 딸리 키우기 (지지대 설치)

2021.05.11 - [텃밭 가꾸기/딸기 키우기] - [+790] 3년차 딸기밭 흙갈이(분갈이)

[+790] 3년차 딸기밭 흙갈이(분갈이)

 

늘 생각하고 있던 일을 드디어 했어요. 딸기가 달리면 늘 딸기가 땅에 닿아서 과일이 상하게 돼요. 지난 글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지지대를 해야지 해야지 마음만 먹다가 드디어 딸기 지지대를 만들어 줬어요. 이 지지대는 겨울에 비닐을 덮기에도 용이하게 쓰일 예정이에요. 겨울에 작은 비닐하우스를 만들 예정이죠.  그리고... 자꾸 고양이가 내 딸기밭 땅을 파서 똥 싸고 가요. 빌어먹을 고양이!!!

21. 4. 21

연장을 찾아요.

 

 

 

이정도면 철사를 자르고 케이블 타이로 묶으면 될 것 같아요.

 

 

 

손을 보호할 장비도 착용해요.

 

 

 

푸하하하.

어림없어요..

안 짤려요.

 

 

 

21. 5. 2

아버지께 도움을 요청해요.

아주 아주 아주 흔히 볼 수 없는 고급진 아이템으로 철사를 잘라요.

문명이에요..

그 이름은 그라인더(?). 맞나?! 아무튼 문명이에요.

 

 

 

21. 5. 21

드디어 고양이를 막아줄 울타리를 설치하기로 해요.

 

 

 

일단 딸기밭 정리를 하고 물을 줘요.

많이 시들었어요.

 

 

 

일단 딸기밭 가로 지지대는 이 정도로 하고.

세로로도 만들어야 하는데....

더워요ㅡㅡ;;

집으로 go.

 

 

 

21. 5. 21

와~ 화분 딸기 런너가... 또 정신없이 자라고 있어요.

 

 

 

작은 화분 딸기예요.

날은 덥고 물은 안 줘서 많이 시들었어요.

 

 

 

큰 화분 딸기도 시들시들~

나도 시들시들~

 

 

 

1번 킹스베리 딸기는 아직도 꽃이 있어요.

하지만 고양이가 와서 자꾸 땅을 파고 똥을 싸고 가요.

위의 사진에 자세히 보면 고양이 응아가 있어요. 

모자이크를 하려 했지만 잘 보이지 않아서 그냥 올려요~

 

 

 

2번 킹스베리 딸기도 꽃이 피고 있어요.

 

 

 

4번 딸기가.... 안 보이네요...

고양이가 땅을 파면서 4번 딸기도 죽은 것 같아요.

고양이를 죽... 아니다!

 

 

 

8번 딸기도 죽어가고 있어요.

이 모든 것이 너무 많은 비료를 준 탓이 아니고

분명 고양이 똥 때문일 것이라 생각해요.

고양이를 죽... 아니다.

 

 

 

21. 7. 2

화분 딸기에서 더 이상 자라나는 런너를 지켜볼 수가 없어요.

런너를 모두 잘랐어요.

하지만 아쉽게도 자른 사진은 없어요.

 

 

 

21. 7. 5

그동안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킹스베리 주변에도 풀이 무럭무럭 자랐어요.

무엇이 딸기인지 구분하기 힘들어요.

 

 

 

킹스베리는 그나마 살아 있는데 4번 딸기 8번 딸기가 보이지 않아요.

그래도 8번 딸기는 살아 있을 줄 알았는데 죽었나 봐요.

이대로 지켜볼 수가 없어요.

 

 

 

풀을 뽑다 보니 죽은 8번 딸기의 시체가 보여요. 

이미 골든타임이 지났어요.

살릴 수 없어요.

하지만 8번 딸기 옆에 8번 딸기의 자식묘로 추정되는 것이 보여요.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요. 

고양이의 습격을 피하기 위해 세로 지지대를 만들어요.

8번 딸기의 자식묘로 추정되는 딸기는 다시 잘 심어 줬어요.

 

 

 

세로와 가로가 교차된 부분을 케이블 타이로 꽁꽁 묶어요.

 

 

 

완성.

더워요.

왼쪽이 킹스베리 1번, 오른쪽이 킹스베리 2번이에요.

 

 

 

7월의 중순인데 2번 킹스베리에 딸기가 2개 달렸어요.

 

 

 

1번 킹스베리에도 꽃이 있고 딸기도 열려 있어요. 

크기 비교 사진은 없지만 킹스베리 맞아요. 

크기가 훨씬 커요.

 

 

딸기를 벌써 850일이나 키웠어요.

1~8번 딸기는 모두 죽고.

화분에 1~8번 자식묘만 남았어요.

1~8번 딸기는 3번의 수확을 했고, 화분 딸기는 2번의 수확을 마쳤어요. 

킹스베리는 21년부터 키워서 아직 1년도 안됐지만.

그런데....

왜 킹스베리는 런너가 나오지 않는 걸까 의문이에요.

일반 딸기는 런너로 정신이 없는데....

 

아무튼 미루고 미루던 딸기밭 지지대 설치를 끝내서 뿌듯해요.

이제 고양이의 습격을 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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