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야메요리] 만만한 참치김치찌개
오늘은 뭐 먹지? 고민하기도 지친다. 늘 그랬듯이 만만한 게 김치찌개다. 그냥 김치만 넣고 끓인 김치찌개보다 참치나 돼지고기를 넣어서 끓이면 더욱 맛있어진다. 그래서 오늘은 만만한 참치김치찌개로 한 끼를 해결하려고 한다.
재료 준비(내 마음대로 먹고 싶은 만큼)
김치 먹을 만치.
참치 작은 캔 1개, 큰 캔 1개.
두부 2팩.
김치를 먹을 만큼 썰었다.
참치김치찌개를 끓일 전골냄비에 썰어둔 김치를 담는다.
두부를 썰어서 냄비에 담는다. 2팩이다. 두부가 어떤 맛을 좌우하는 건 아니다. 그러나 우리 집에 두부 킬러를 다량 보유하고 있어 1팩으론 부족하다.
냉동 다진 마늘도 한 조각 넣어 준다. 그냥 넣었다. 안 넣어도 되는데 그냥 심심하니깐 하나 넣었다.
대파도 넣었다. 안 넣어도 되는데 그냥 넣었다.
참치찌개용 참지 캔이 있다. 맵다.
참치를 김치 위에 살포시 올렸다.
마법의 가루를 넣는다. 아빠 숟가락으로 크게 한 숟가락 넣는다.
엄마의 야메요리에 히든카드!!
육수? No No. 맹물 1리터를 부어준다.
끝이다.
끓어라.
뚜껑을 덮어야 한다. 끓으면서 김칫국물 사방팔방 다 튄다.
벌써 참치김치찌개의 맛있는 냄새가 난다. 일반 김치찌개와 참치김치찌개가 같은 김치찌개라 할지라도 냄새가 다르다. 참치김치찌개에서는 참치의 향을 풍긴다.
아이고~ 물이 다 졸았다. 괜찮다. 참치김치찌개는 오래 끓이면 끓일수록 맛있다. 참치김치찌개의 특징은 참치를 아무리 위에 살포시 올려놓아도 다 끓고 나면 참치는 게눈 감추듯 사라진다. 항상 참치를 찾는라 헤맨다.
그래서 먹기 전에 작은 참치 한 캔을 더 넣었다.
완성이다. 참치김치찌개에 남은 찬밥을 비벼서 한 끼를 해결한다. 요즘 음식 하기 귀찮아서 그런지 자꾸 만드는 음식의 양이 많아진다. 또 이틀 동안 참치김치찌개만 먹게 생겼다. 만만한 게 참치김치찌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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