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열매 맺기, 여물기

블루베리 열매 맺기, 여물기

5월 중순 꽃이 진 지도 한참이 지났다. 왜 블루베리가 열리지 않는 걸까 생각했다. 그리고 자세히 들여다보는데 블루베리가 달려 있다. 도대체 언제 블루베리 열매를 맺은 거지? 그동안 찍어둔 사진을 봤다. 

 

4월 20일. 꽃잎이 떨어진 것도 있도 있지만 이때까지만해도 꽃이 있었다.

4월 22일. 꽃잎이 떨어진 꽃받침에서 조금씩 블루베리 색이 보인다. 

 

 

4월 24일. 꽃이 많이 떨어졌고 꽃받침이 눈에띄게 블루베리 색으로 변했다. 사진으로 보니 잎도 블루베리 색으로 변하고 있다. 사진으로 블루베리 열매가 결실을 맺었는지 확인이 어렵다ㅠㅠ. 사진을 좀 정성스럽게 찍어둘걸. 아쉽다. 

5월 7일. 위의 사진에서 블루베리 열매가 맺어있다. 확실히 열매가 맺어 있고 여물어 가는 게 보인다. 중간에 사진이 하나 더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들여다보지 못한 2주 동안 블루베리한테 참 많은 일이 있었나 보다.

5월 13일. 잎이 시들어서 늘어졌다. 왜지? 일주일에 한번씩 충분히 비가 왔고 물이 부족하지도 않았을 텐데... 그리고 시든 잎이 왜 블루베리 색으로 변하는 걸까? 신기하다. 이때도 블루베리가 있었는데 발견하지 못했다. 아쉽다.

 

 

5월 20일. 꽃이 지고 열매가 없어서 혹시나하고 만져 봤더니 딱딱한 블루베리 열매가 맺어있었다. 블루베리 꽃과 열매는 생김새가 비슷하다. 그래서 그냥 꽃이 지면서 색이 변하는 줄 알았더니 열매가 맺히고 여묾고 있는 중이었다. 일찍 알았더라면 더 기뻤을 텐데....ㅠㅠ

 

5월 26일. 보라색으로 블루베리가 여물고 있다. 

 

블루베리 키우기를 시작하면서 열매가 많이 맺기를 기대하지 않았다. 올해는 그냥 블루베리 열매가 어떻게 맺히고 여무는지 관찰이 목적이다. 불루베리가 열매를 맺고 여물기까지 물 주기를 하지 않았다. 평균적으로 1주일에 한 번씩 비가 와서 따로 물은 주지 않았다. 비가 오면 블루베리도 쑥쑥 자라지만 문제는 풀도 함께 자란다. 물을 주지 않아도 되는 대신에 풀을 뽑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