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03 - [취미/텃밭가꾸기] - 1년 1개월 노지 딸기 모종 옮겨심기, 꽃 필 준비
1년 2개월 2년차 딸기꽃 (4월3일~4월13일, 야간 2.9º이상, 주간 17.4º이하)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시기에 딸기꽃이 피었다. 날씨도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올해는 미세먼지가 심하지 않아서 밖에 나가서 일광욕을 즐기기에 아주 적절하다. 딸기를 키우기 시작한 지 1년 2개월이 됐다. 2년차다. 딸기는 여러해살이풀이라고 하는데 몇 년을 키울 수 있을까? 모르겠다. 그냥 키울수 있을 때까지 키워야겠다.
드디어 딸기꽃이 폈다. 4월 5일쯤 첫 번째 딸기 꽃이 피었다. 큰 화분에 심은 자식 묘에서 제일 먼저 꽃이 폈다. 화분이 있는 위치가 1~8번 딸기가 있는 텃밭보다 일조량이 풍부해서 그런지 일주일 정도 먼저 꽃이 폈다. 그리고 화분 딸기는 자꾸 흙이 마른다. 이틀의 한번 정도는 꼭 물을 줘야 되는 거 같다. 화분의 크기에 따라서 물의 양이 달라지겠지만 물퍼나르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나에게 보이지 않는 천사가 있다ㅋㅋㅋ 누가 자꾸 딸기 화분에 물 주고 간다. 이틀의 한번 꼴로 물을 주고 간다. 아이 하원 시간에 밖에 나가보면 이틀의 한번 꼴로 흙이 촉촉이 젖어있다ㅋㅋ
화분에 있는 꽃잎은 딸기꽃이 아니라 벚꽃이 날려서 화분에 떨어진 거다.
2년 차 딸기꽃은 작년보다 훨씬 많이 피고 키도 훨씬 크다. 문제는 과실의 당도다. 2년차 딸기꽃은 매우 많이 핀다. 위의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딸기꽃과 꽃받침이 빼곡하다. 사실 잔가지는 잘라줘야 과실이 크고 당도가 좋다고 하는데 당최 잔가지가 뭔지 뭘 잘라야 되는지 모른다.
위의 사진은 8번 딸기 꽃받침이다. 꽃받침에 있는 검은색 점들이 뭘까? 벌레 같아서 만지지도 못하겠다.
위에 사진에서 보면 대충 봐도 꽃받침이 10개는 훌쩍 넘어 보인다. 저기서 모두 맛있는 딸기가 열리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것 같다. 갑자기 생각났다. 노지 딸기 가지치기를 해야겠다. 1~4번 딸기는 그대로 남겨두고 5~8번 딸기가 실험 대상이다. 딸기 키우기 지식은 없다. 그냥 가지치기를 한 것과 안 한 것의 딸기 크기와 당도가 궁금할 뿐이다.
언제 가지치기를 하는 거지?
1. 꽃받침이 발달하고 꽃이 피기 전
2. 꽃이 폈을 때
3. 꽃이 진 후
아무튼 가지치기는 다음 포스팅에 써야겠다.
아 참!!!
집에서 키우고 있던 작은 화분은 밖에 내놨더니 누가 가져갔다. 없다. 별로 아쉽진 않다. 누군가 가져가서 예쁘게 키우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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