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할머니 맥주 배달(반건조 오징어, 튀김 쥐포, 맥주) 이제는 맥주도 배달이에요.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도통 나갈 수가 없어요.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면서 더욱더 나가지도 못하고 9시가 넘으면 갈 곳이 없어요. 집에서 요리하는 것도 한계가 있고 아침, 점심, 저녁, 간식, 야식 챙기기가 너무 힘들어요. 진짜 죽을 지경이에요. 내가 먹을 술상 내가 차리기도 싫고 역전 할머니 맥주를 배달시켰어요. 현관 앞에서 이 봉투를 받을 때가 제일 신나요. 내가 주문한 음식이 들어있겠지만 그래도 너무 궁금하고 빨리 열어보고 싶고 먹고싶고 흥분상태가 돼요. 나이스~ 신나요. 역전 할머니 맥주는 안주류가 모두 저렴해요. 혼자 안주 준비하면서 술상 차리느니 간단하게 배달시키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친 나에게 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