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 100일 잔치 백일떡 바른떡 둘째가 태어나고 벌써 100일이다. 100일 떡이 고민이다. 집에서 가까운 떡집이 있긴 하지만 맛이 없어서 큰아이 때 남은 떡을 버린 기억이 생생하다. 어차피 우리 집엔 떡을 좋아하는 사람도 없고 많은 떡을 해봐야 냉동실에 처박아 뒀다가 결국 버리기 때문에 돈도 아까운데 왜 100일 떡을 꼭 해야 하는 걸까? 마음 같아선 모조품으로 대신하고 싶다. 만약 떡을 안 하고 모조품 썼다간 어른들한테 엄청 혼나겠지?! 부모님한테 100일 떡에는 의미가 있다고 들었다. 백설기는 100명이 나누어 먹으며 100살까지 살라는 장수의 의미가 있고 수수팥떡은 부정 타지 말고 귀신을 물리치고 송편은 속이 꽉 찬 사람이 되라는 의미가 있다고 했다. 어차피 미신일 텐데... 반박하고 싶지만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