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더 "힘들다", (승부욕, 공격성, 열등감), 최민준의 아들TV
목차
- 서론
- 승부욕
- 공격성
- 열등감
서론
필자는 아들과 딸을 키우고 있어요. 하지만 아들이 더 힘들어요. 도통 아들의 생각은 알 수가 없어요. 화나고, 성질나고, 답답해요. 누구보다 행복한 아이로 키우려고 노력하지만 번번이 화만 내고 짜증만 나요. 그러다 어느 날 유튜브에서 최민준의 아들TV를 봤어요. 꼭 필자의 아들 얘기를 하는 것 같아요. 매우 공감하면서 영상을 봤어요. 그런데 문제는 영상이 끝나면 필자의 머리도 포맷돼요. '쉽게 번 돈은 쉽게 쓴다'라고 쉽게 얻은 지식은 쉽게 잊나 봐요. 이미 내용을 다 잊어버려서 실천이 안 돼요. 기필코 기억하고 실천하겠노라 다짐하고 영상을 바탕으로 정리해 봤어요.
최민준의 아들 tv는 아들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영상이 매우 많아요. 아들을 대할 때 대표적으로 방향을 잘못잡고 있는 3가지 개념에 대해서 공부했어요. 그 3가지가 승부욕, 공격성, 열등감이래요.
이 글은 최민준의 아들TV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했어요. 뜻이 왜곡되지 않도록 영상 속 자막을 그대로 사용한 경우가 많아요. 기울임 꼴로 표시했어요. 문제시 해당 글은 삭제 하겠습니다.
승부욕
첫 번째는 승부욕이에요. 아들들이 주로 보이는 문제 영역 중에 하나는 승부욕이 있어요. 게임을 하다가도 지면 짜증을 내요. 스트레스 풀라고 하는 건데 스트레스를 쌓고 있는거예요. 그러면 또 우리가 바라보는 마음이 속상하죠. 운동장에 축구를 하면 꼭 과열 되가지고 승부욕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친구들이 있어요. 한번은 제가 상담을 하면 이런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요. 아들이 보드게임을 하는데 그냥 게임을 하는게 아니고 하다가 질 것 같으면 그걸 받아들이지 못하고 룰을 바꿔가면서라도 게임을 이기려고 한다는 거에요. 이제 그러면 우리는 어떤 생각이 들어요?
이 아이가 어린 나이에 벌써부터 너무 경쟁적이고 승부에 취해 있다고 생각을 하면, 그때 바로 나오는 얘기는 "민준아~ 이기는 게 중요한 게 아니야. 너 맨날 이기려고만 하면 안 돼." 이렇게 승부욕을 다루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보다는 승부욕 자체를 아이에게서 빼려고 하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여러분 승부욕은 죄가 없어요.
승부욕의 문제가 아니라 미숙한 승부욕의 발현이 문제인 거예요.
승부욕 자체는 그렇게 나쁜 게 아닙니다. 사람이 뭔가 발전할 때는 어떤 때는 뭔가 이기고 싶은 마음이라든가 승부욕이 필요할 수 있어요. 그 자체는 문제가 안 돼요. 그런데 그 승부욕이 정당한 선을 넘어서서 눈물이 나거나 과열되거나 상대방한테 분노하거나 미숙한 표현이 나올 때 우리는 그것을 승부욕이 너무 과해서라고 한 문장으로 줄여서 판단하지 말고
저 아이가 아직 자기의 감정을 조절하는 면이 덜 성숙했구나.
라고 바라보는 게 훨씬 더 정확한 표현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진단을 '저 아이는 승부욕이 강해서 문제야'라고 하면 진짜 본질적인 문제를 다루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거죠. 저 아이의 문제는 승부욕을 느끼는 게 문제가 아니에요. 그 느끼는 건 정당한 거예요. 마음은 흘러가게 두셔야 돼요. 승부욕을 느끼는 마음은 나쁘지 않다. 그것까지 부정해 버리면 아이들이 무언가를 배우기가 어려워요. '내가 느끼는 이 마음이 잘못된 건가?, 나는 이기고 싶은데, 그게 잘못된 거야?, 그게 나쁜 거야?'라는 생각을 하게 두어선 안 됩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교육자들이 이걸 좀 구분해서 가르쳐주면 좋겠어요.
승부욕을 느끼는 것은 괜찮아.
이기고 싶지?
당연한 거야
정당하게 네가 이기려고 하고 승리를 쟁취하는 것도 정말 멋진 일이야.
그런데
네가 승리하고 싶다는 마음 때문에 상대를 공격하거나 규칙을 바꾸는 것. 이런 행동은 주의해야 돼
그래서 저는 우리 아이들이 승부욕을 좀 많이 느낄 때는 '아~ 이 아이의 마음을 내가 조절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순간이 왔구나! 정말 다행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이걸 가르쳐 주면 좋을 것 같아요.
"민준아 이기고 싶은 마음이 너무 나올 때 잠깐 멈출 수 있어야 돼."
축구를 하다가 아이가 과열 돼가지고 짜증이 나는 거예요. 그때는
"민준아 잠깐 멈춰"
"얘들아 민준이 조금 과열됐으니깐 잠깐 멈춰주자. 기다려. 민준이 조절되면 다시 시작할 거야."
멈추고 조절하고 다시 시작.
그래서 아이가 자기 마음속에서 오는 승부욕이라는 감정을 나쁜 감정이라고 인식하지 않게 도와주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그러니깐 내 승부욕을 잘 다스릴 수 있는 아이로 자라게끔 만드는 게 포인트지 승부를 보는 걸 그냥 좋아하지 않게 만드는 것은 잘못된 접근일 수 있다. 이게 첫 번째 접근입니다.
필자의 아들도 승부욕이 대단해요. 매일 숙제 시합을 하자고 하고 이기려고 해요. '나는 숙제도 없는데 도대체 나와 무슨 숙제를 하자고 하는 건지...' 그래서 아이가 숙제할 때 필자도 영어 공부를 하거나 집안일을 해요. 물론 승부욕이 과열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 항상 져주죠.
바로 이 영상을 시청한 날 사건이 일어났어요. 아이가 아빠랑 장기를 두더니 졌어요. 울먹이며 걸어와요. '옳거니!!! 기회가 왔다!!!'
"이기고 싶었는데 져서 속상해?"
"괜찮아~ 네가 이기고 싶었던 거 엄마도 알아. 네가 이기려는 그 마음은 정당한 거야~"
"그런데 네가 처음부터 끝까지 규칙을 어기지 않고 지킨 것도 정말 멋진 일이야~"
이렇게 말하면서 토닥토닥했어요.
먹혔어요. 신기해요. 진짜 아이가 귀 기울여 듣더니 표정이 밝아져요. 이게 이렇게 간단한 일이었는데 그동안 아이의 승부욕을 피하고, 잠재우려고만 했어요.
공격성
두 번째로는 남자아이들이 공격적인 놀이를 너무 좋아하는 것에 사람들이 좀 별로 안 좋은 반응을 보일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여러분의 아들은 어떻습니까? 혹시 싸움 놀이를 좋아하지는 않나요? 정말 많은 아이들이 싸움놀이를 좋아하거나 동경하고 있는데요. 여러분들! 이 현상은 우리가 아들에게 조기교육을 하거나 미디어를 많이 보여줘서 싸움놀이를 좋아하는 게 아니고
'아들은 태어날 때부터 싸움 놀이에 조금 끌리는 본능이 있다'
라고 생각하고 그들을 봐주시면 조금 더 그 아이를 바르게 바라볼 수 있을 거라 생각을 합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우리가 가끔 티브이에서 보면 UFC 같은 채널이 있지 않습니까? 팬티만 입고 둘이 막 싸우는 것을 보면 우리는 가끔 그게 이해가 안 가잖아요. 왜 저렇게 도대체 팬티만 입고 둘이 싸우는 거야? 이해가 안 돼요. 피를 흘리면서. 근데 누군가는 그걸 보면서 열광한단 말이에요. 저도 이상하게 그게 재밌어요. 그런데 저도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제가 그걸 왜 좋아할까요? 제 이 마음을 이해 안 가시는 분들에게 설명하기 위해서는 이런 예를 좀 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가 가끔씩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거기 갓길에서 되게 위험하게 쑥을 뜯고 계신 할머니를 만날 때가 있지 않습니까? 그 할머니도 같은 마음일 것 같아요. 우리 이런 생각이 든단 말이에요. 아니 굳이. 시장에서 3천 원이면 이만큼 주는걸 왜 이렇게 위험하게 뜯고 계세요. 그 어머님은 그 쑥을 뜯는 게 효용 때문에도 아니고 돈을 벌려고 뜯는 게 아니고 즐거움이죠. 그것만큼 우리 아들들이 태어나서 싸움 놀이를 하고 뭔가 레고를 쌓고 부시고 하는데 '즐거움을 느끼는 유전자가 있을 수 있다'라는 것을 생각하고 그들을 바라봐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여분들이 아들을 놀아주다 보면 분명히 이런 상황이 온단 말이에요. 엄마는 좀 평화적으로 예쁘게 놀았으면 좋겠는데 우리 아들은 예쁘게 놀지 않고 뭘 만들면 자꾸 부수는 거예요. 그러고 그림을 그리면 자꾸 졸라맨이 나와가지고 '칼 들고 막 다 죽었다.', '미사일을 쏜다.' 이런 걸 볼 때마다 엄마들 마음은 불편해요.
"어후~ 민준아 왜 그렇게 죽여. 얘가 이렇게 미사일 쏴가지고 얘가 아프데. 눈물~~~ 흐흐. 이러지 말자~"
이렇게 얘기를 할 때가 있죠. 대부분의 반응이 좀 이러실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이렇게 반응하고 나면 아이는 어떻게 되느냐면 '엄마는 이런 걸 싫어하는구나~' 자! 그러고 나서 어떻게 돼요? 이게 잘못되었다고 생각을 하니깐 이게 이 아이 성향에서 사라지는... 그렇지가 않죠. 어떻게 되는 거예요? 엄마가 없는 공간에서 은밀하게 피어나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때부터 우리 아들들은 굉장히 이중 자아로 살아가는 경우가 많아요. 엄마 앞에서 보여주는 내 모습과 친구들 앞에서 보여주는 내 모습과의 괴리가 깊어질수록 우리는 그 아이를 가르치고 다루기 어려워진다라는 사실을 기억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우리가 어떤 부분은 교육으로 가르칠 수 있어요. 그런데 어떤 부분은 우리가 가르칠 수 없는 영역도 존재한 다라는 걸 기억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것을 우리는 정체성이라고 부릅니다. 이 아이가 선택한 것이 아니라 원래 타고난 것들 기질, 성별, 인종, 유전 등등. 이런 것들은 쉽게 건드리려고 하면 안 되고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인정해 주는 자세가 다소 필요한 영역일 수 있다.
이걸 기억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근데 그렇다고 해서 아들이 누굴 때리거나 그걸 인정해 주라는 얘기가 아니에요.
공격적인 놀이를(규율 속에서)하는 것과 공격적인 행동을 구분해서 가르치는 것은 너무 중요하다.
우리는 너무 통으로 그걸 미워해 버릴 때가 있다는 얘기를 드리고 싶은 겁니다.
와~ 필자는 진짜 놀랐어요. 필자의 아들도 싸움 놀이를 굉장히 좋아해요. 미니특공대를 따라 하면서 장풍 쏘기도 하고 동생이랑 싸움 놀이 하자고 하고. 하지만 필자는 이게 너무 싫어요. 그 이유는 항상 싸움 놀이의 끝은 bad ending이에요. 아프고 소리 지르고, 울고, 진짜 싸움이 일어나야 끝나요.
이제 인정해 주려고 노력해요. 시간과 규칙을 아이들과 함께 정해요.
"진짜로 때리는 건 안돼"
"10분만 하자"
"실수로 맞으면 아플 수 있으니깐 공격은 시늉만 하고 터치는 하지 말자"
필자는 아동용 권투 글러브를 사려고 합니다. 하~ 본능이라는데. 인정해 주자~
열등감
세 번째는 열등감에 대한 이야기를 드리려고 하는데요. 여러분들 열등감이라는 단어가 어떻습니까? 그 단어 자체가 부정적으로 들리진 않습니까? 우리 귀여운 아들이 열등감을 느낀다고 하면 어떤 생각이 드세요? '그 감정은 부정적인 것이기 때문에 우리 아들에게 없었으면 좋겠어'라는 생각이 들진 않습니까? 종종 아들이 짜증을 낸단 말이에요. "나는 이렇게 멋진 그림을 그리고 싶어. 내 이상은 되게 멋진 포켓몬스터 아르세우스를 또박또박 그리는 게 나의 이상이야." 그런데 막상 그림을 그리다 보면 그대로 안되죠. 그러면 어떻게 돼요? 그 갭만큼 짜증이 나요. 어떤 땐 그림을 그리다가 안 그려져서 짜증을 내요. 어떤 때는 눈물을 흘려요. 막 울면서 그림을 그리는 아이들이 있어요. 그런 걸 보면 우리는 어떻습니까? 대부분 반응은 이렇습니다. "그런식으로 그릴거면 그리지 마! 뭣하러 짜증을 내면서 그림을 그려!!" 이런 얘기를 하면 어떻게 되죠? '내가 짜증을 내다가 엄마가 나보다 더 큰 짜증을 내' 그러면 쏙 들어갈 때가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뭐냐면 아들의 짜증을 더 큰 짜증으로 내가 확 눌러버리기 시작하면 어떤 일이 생겨요? 아들이 짜증을 조절할 때 그 짜증을 조절하는 것에 자꾸 아웃소싱하기 시작합니다. 무슨 얘기냐면 내 안에서 짜증이 올라와요. 그럼 어떻게 해야 돼요?
짜증을 스스로 조절해 보는 경험을 반복해야 아이들은 조절 능력을 획득할 수 있어요.
그런데 아이가 짜증이 날 때 이 짜증을 더 큰 짜증으로 눌러주고 나면 어떻게 돼요? 그 다음부터는 이 아이는 자기 짜증을 누르기 위해서는 외부의 더 큰 자극이 필요한 거예요. 이런 친구는 나중에 어떻게 성장하냐면 자꾸 자기 머리를 때린다든가 외부 자극을 통해서 나의 짜증을 누르려고 하는 미숙한 기제가 생겨버릴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거예요. 어떤 친구는 짜증이 나면 자꾸 벽을 쳐요. 누군가를 위협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경우에는 '내가 벽을 쳐서 느끼는 이 통증과 감각을 통해서 나의 미성숙한 감정을 누르려고 하는 기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들의 짜증 상당수는 열등감에서 온단 걸 기억하셔야 돼요.
내가 생각했던 이상적인 나와 실제 나와의 갭 때문에 자꾸 짜증이 나는 거예요.
그때 우리가 바라봐야 되는 관점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아 쟤는 도대체 왜 저렇게 짜증이야.' 그렇게 하면 나도 짜증이 나요. 짜증의 가장 중요한 속성은 옮는 거예요. 짜증은 옮아요. 내가 저 아이의 짜증을 다루어 주기 위해서 접근을 했다가 내가 옮아 버리면 안 돼요. 우리가 저 짜증을 다룰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냐면 내가 저 아이의 짜증을 해석하는 방향이 되게 중요해요. '저거 도대체 왜 저래?', '왜 저렇게 짜증을 내고 그래?'. 그러면 나도 옮아버리는데 "내가 아이의 짜증을 볼 때마다우리 아들이 평생 살면서 짜증을 조절하는 방법은 지금 밖에 배울 수 없지. 지금 기회가 왔어. 이번 기회에 짜증을 다루는 방법을 반드시 가르쳐 줘야겠어"하고 기회로 바라보는 눈이 조금만 생긴다면 오히려 아들이 이런 열등감을 느끼고 그것 때문에 힘들어할 때 우리는 그 아이가 보이는 짜증에 휘말리지 않으면서 차분하게 가르칠 수 있는 자세가 나오게 됩니다.
"민준아 조금 짜증 났어? 엄마 봐"
"잠깐 멈췄다가 다시 하자. 심호흡하고"
"조금 괜찮아?"
"다시 그려보자"
"천천히~ 잘 안 될 수 있어"
"민준아 이럴 땐 요렇게 해보자."
하고 조금씩 짜증 나는 그 마음을 잠깐 가라앉히고 차분하게 접근하면 생각보다 쉽게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개념을 가르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돼요. 우리는 항상 이렇게 예쁘게 얘기 하고 싶잖아요. 이렇게 예쁘게 말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내가 지금 바라보는 아이가 하는 저 행동을 그냥 나쁘게만 볼 것이냐?' 아니면 '이 문제는 우리 아들이 앞으로 다뤄야 되는 조절의 문제니까 내가 이번 기회에 가르쳐야겠다'라는 기회로 볼 것이냐에 따라서 교육자의 자세는 굉장히 많이 달리지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이 열등감을 안 느끼면 발전이 없어요.
아이들이 처음엔 열심히 기어요. 기다가 뭘 느껴요? 걷고 싶다. 서고 싶다. 엄마는 저렇게 높은 곳에 손이 닿네~ 나도 해보고 싶다. 열망하고 열등감을 느껴야 도전하게 돼요. 그런데 어떤 아이들은 열등감을 안 느낀다고 보세요. 기다가 이렇게 얘기하는 거예요. "엄마 기는 삶도 그렇게 나쁘진 않은데?! 나는 평생 좀 기어 다니면 안 될까?" 이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황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러니깐 우리가 아들의 어떤 영역을 조절해 주려고 할 때 생각보다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면 지금 내 아이가 느끼는 감정도 중요하지만 그 감정을 나는 어떤 맥락으로 바라보고 도와줄 것이냐 이 맥락과 해석이 아이를 다루는 데 있어서 정말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필자는 이 영상을 3번도 넘게 봤어요. 소장님이 필자의 아들을 보고 간 것 같아요. 어떻게 이렇게 필자의 아들을 잘 알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필자의 아이는 아주 어릴때부터 짜증을 많이 내고 떼를 썼어요. 그래서 너~무 힘들었어요. 뭉둥이로 때려도 보고, 소리도 지르고, 달래도 보고, 시선 돌리기도 해보고...
시간이 흐르고 아들이 생각하는 이상과 현실의 갭 때문에 짜증내는 것도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필자는 그동안 방법을 몰랐어요. 너무 무지해서 아들한테 소리만 지르고 짜증만 내서 너무 미안해요.
"잠깐 멈췄다가 다시 하자. 심호흡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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