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뒤 사고, 차를 어떻게 뺄까?
대충 위의 그림과 같은 상황.
주차공간이 아닌 곳에 주차되어 있는 차 때문에 넓게 들어갈 수 없는 상황.
내 차 뒤로는 4차선 도로임.
좁아터진 곳을 비집고 들어감.
무슨 자신감으로?
그리고 드.르.르르르르륵ㄱㄱ.....끽~
헉ㅡ.ㅡ
"차 어떻게 빼요?"
앞으로도 못 가고...
뒤로도 못 가고....
앞으로 빼면 앞 문짝까지 긁힐 거 같고.
뒤로 빼면 뒤가 더 찌그러질 것 같고.
앞 차주한테 연락해서 차 빼 달라고 함.
그리고 앞으로 뺌.
내 차의 오른쪽 뒤는 만신창이가 됨.
자 몇 판을 갈아야 할까?
뒷 문짝, 앞 문짝, 뒤 펜더, 스커트인지 스키트인지 문짝 아래 부분.
합이 총 4판!!!!
견적이
250만원.
"자기야 자기야 나 사고 났어ㅡ.ㅡ
차를 어떻게 빼야 될지 모르겠는 거야.
그래서 앞에 있는 차 차주한테 전화해서 차 빼 달라고 하고 앞으로 뺐어"
"뒤로 빼야지!"
"아 구래?! 그럼 담부턴 뒤로 뺄껭~"
다치진 않았지만,
누군가에게 큰 피해를 입힌 건 아니지만,
가슴이 매우 쓰리다.
다시는 운전하기 싫다.
시무룩한 날 보며 신랑이 한마디 덧붙인다.
"이래서 보험이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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