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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라인 허리 통증, 보호대 착용

꽃을든낭자 2021. 5. 4. 12:58

인라인 허리 통증, 보호대 착용

 

주말. 햇빛은 따뜻한데 바람이 불어요.

"오빠! 나 너무 달리고 싶어!"

단원 조각 공원 인라인 스케이트 장으로 갑니다.

 

 

 

좋아하는 쿼드 롤러스케이트도 타고.

 

 

 

인라인도 신나게 타봅니다. 

 

 

 

조카의 스케이트 보드도 타봅니다.

재밌었냐고요?

 

 

 

기막히게 멘땅에 옆으로 슬라이딩했습니다.

손바닥에 멍이 들기는 처음입니다.

골반뼈, 손바닥, 발목, 허리, 무릎.

안 아픈 곳이 없습니다.

 

인라인을 타면 다음날 꼭 허리 통증이 동반됩니다. 도대체 허리와 무릎이 왜 아픈지 모르겠습니다. 아직 실력이 미숙해서 중심을 잘 못 잡아서 그런 거라 생각합니다. 인라인을 타면 허리 통증 때문에 꼭 허리 보호대를 착용해야 될 것 같습니다. 분명 집 어딘가에 허리 보호대가 있는 것을 봤습니다.  

 

 

 

보자 보자~ 이 서랍에 허리 보호대가 있을 것 같습니다.

 

 

 

 찾았습니다. DISK-7000이라고 적혀 있군요.

 

 

 

펼쳐도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착용합니다. 왼쪽이 앞모습, 오른쪽이 뒷모습입니다. 숨쉬기 쉽지 않군요.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보호대가 있습니다. 득템 했습니다. 스노 보드 탈 때 입었던 보호대인데 까마득히 잊고 있었습니다. 

 

 

 

앞부분이 쫌 민망스럽긴 합니다.

 

 

 

골반뼈를 보호해줄 옆모습입니다. 옆에도 쿠션이 있어서 옆으로 슬라이딩해도 골반뼈에 크게 무리가 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착용합니다. 지퍼가 벨크로(찍찍이)로 되어 있습니다.

 

 

 

옆모습입니다. 사진이 참 개떡스럽군요.

 

 

 

안쪽 사진입니다. 자세가 이상스럽네요.

 

 

 

허리는 고무줄입니다. 조금 크긴 하지만 그래도 아픈 것보다 낫습니다.

 

 

 

뒷모습입니다. 펑퍼짐한 엉덩이, 짧아 보이는 다리. 육안 상 예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아픈 것보다 낫습니다.   

 

 

 

이제 무적이 되었습니다.

 

 

 

보호대와 함께라면 겁 없이 씽씽 인라인을 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릎, 엉덩이, 골반 보호대가 일체형이라 착용하기도 편안합니다. 레깅스 위에 입으면 될 것 같습니다. 

 

 

 

손목 보호대도 있어요. 보호대가 있는 줄 알았더라면 보호대를 착용했을 텐데. 손바닥에 멍이 들지도 않았을 테고. 

 

 

 

손목 보호대를 펼쳐 봅니다.

 

 

 

착용해 봅니다. 손바닥은 딱딱하게 되어 있습니다. 불편합니다.

 

 

 

로봇이 되었습니다.

 

 

 

발목 보호대도 있습니다.

 

 

 

착용해 봅니다.

 

 

 

로봇이 되었습니다. 발목 보호대는 착용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마치며...

인라인을 탈 때는 재밌습니다. 그러나 타고난 후 다음날이면 항상 허리 통증이 발생합니다. 보호대를 착용하고 인라인을 타봐야겠습니다. 보호대 착용 후에도 허리 통증이 계속된다면 인라인은 포기해야 될 것 같습니다. 달리고, 점프하고, 회전하고, 피겨 인라인도 타보려고 열심히 노력 중입니다. 부디 보호대 착용으로 통증이 괜찮아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