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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싱으로 패턴 없이 파자마 만들기

꽃을든낭자 2019. 6. 12. 14:38

미싱으로 패턴 없이 파자 만들기

 

묻지마 원단을 구입했더니 예쁘지 않은 원단은 집에서 먼지만 쌓여간다. 그래서 미싱으로 패턴 없이 파자마 만들기를 했다. 아래 사진은 파자마를 완성한 사진이다.

완성


아래 사진과 같이 원단을 펼쳤더니 길이가 애매했다. 7부 또는 8부가 될 수도 있을거 같았다.

원단


일단 집에서 입는 가장 편한 바지와 같은 사이즈로 만들 것이다. 아래 사진과 같이 원단 위에 기성복 바지의 뒤쪽을 대고 그렸다.

바지 뒤 패턴 그리기


아래 사진은 바지의 앞판을 대고 패턴을 그렸다. 아무리 봐도 원단이 모자르다. 사이즈가 좀 작아질 것 같지만 집에 있는 기성복이 워낙 통이 크고 편한 바지기 때문에 가능할 것이라 생각했다.

바지 앞 패턴 그리기

 

아래 사진은 패턴을 따라 재단한 사진이다. 

재단


아래 사진과 같이 바지 뒤쪽 한장과 앞쪽 한 장을 겉끼리 맞대고 바깥쪽, 안쪽 옆선을 재봉했다. 

옆선 재봉


만들어진 왼쪽 다리와 오른쪽 다리를 아래 왼쪽 사진과 같이 겉끼리 마주 보게 겹쳐서 아래 오른쪽 사진과 같이 밑 위를 재봉했다.

밑 위 재봉


허리 벨트는 따로 만들지 않고 허리 부분을 1cm 정도 접어서 고무줄 구멍을 남기고 커버스티치로 재봉했다.

허리 재봉


파자마답게 가장 편안하도록 4mm의 고무줄을 사용했다. 고무줄 폭이 넓으면 고무줄 끝을 미싱으로 재봉하여 원통형을 만들지만 4mm의 고무줄은 폭이 너무 좋아서 고무줄 끝을 아래 사진과 같이 매듭지어 원통형으로 만들었다.

고무줄 넣기


고무줄을 끼우고 고무줄 구멍을 마무리 하기 전에 미싱으로 패턴 없이 파자마 만든 것을 입어봤다. 원단이 모자라서 입어보고 밑단을 넣을 생각이었는데 역시나 길이가 약간 짧고 파자마가 레깅스처럼 통이 좁아졌다. 그리고 옆선이 뒤쪽으로 치우쳐졌다. 죈장! 

레깅스가 된 파자마

 

길이가 짧아서 밑단은 그냥 아래 사진과 같이 냅두기로 했다. 어차피 집에서만 입을 바지라 상관없다. 다만 이 바지를 입고는 집 앞 슈퍼도 못 간다. 

밑단


고무줄 구멍을 아래 사진과 같이 마무리 하고 집에서만 입는 바지로~

고무줄 구멍 재봉


미싱으로 패턴없이 파자마 만들기는 꽤 쉬운 작업이다. 패턴 없이도 집에서 입는 편안한 바지 정도는 쉽게 만들 수 있다. 파자마 만드는 시간은 30분 정도 걸린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