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인공수정사 자격 및 시험, 진로, 수입(자기야! 우리 소 키울래?)
목차
- 서론
- 가축 인공수정사 자격증이란?
- 응시자격
- 시험과목
- 시험과목 면제자
- 시험 없이 취득하는 방법
- 가축 인공수정사 진로
- 가축 인공수정사 수입
- 수의사 vs 가축 인공수정사
- 결론
서론
필자는 나이답지 않게 휴먼 다큐를 매우 좋아해요. '다큐멘터리 3일', '인간극장' 이런 프로를 좋아해요. 어느 날 인간극장을 보는데 젊은 청년의 인공수정사가 축산업을 하는 아주 생소한 이야기를 접했어요. 인간극장 동갑내기 영농일기 4412회 에요. 위의 사진에서 소 잡으러 다니는 청년이 인공수정사예요. 가축 인공수정사 자격증이 뭔가 한번 알아봤어요. 나도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에.
가축 인공수정사 자격증이란?
가축인공수정사는 가축 품질 개량을 위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제도래요. 농촌진흥청에서 시행하는 가축인공수정사 자격증 취득 후 인공수정, 가축의 질병 관리, 치료 및 예방, 품종 개량 연구 등을 수행할 수 있다고 해요.
수행직무는
1) 육안으로 가축의 발정기 확인.
2) 직장에 손을 넣고 난소 및 여포의 상태를 확인하여 수정에 적당한 시기 확인.
3) 정액주입기를 넣어 인공수정.
4) 인공수정 후 발정주기를 관찰하고 수태 여부 확인.
- 응시자격
응시 자격은 크게 제한이 없어요. 정신질환자, 마약중독자만 아니고 어떠한 이유로 사무 처리할 능력이 없는 것만 아니면 그냥 아무나 응시할 수 있어요. 그렇다면 필자도 응시할 수 있어요.
- 시험과목
가축 인공수정사 필기 시험은 다른 자격시험과 합격 기준이 다르지 않아요. 과목을 봤더니 흥미로워요. 축산법, 축산학 개론, 전염병 예방법은 한 번 읽으면 이해는 할 것 같긴 한데 번식학과 육종학이 관건일 것 같아요. 아니다. 모든 과목이 다 문제예요. 가축은 소와 돼지만 생각했는데 축산법으로 정한 동물은 소, 말, 면양, 염소, 돼지, 사슴, 닭, 오리, 칠면조, 메추리, 타조, 꿩 그 밖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동물이래요. 쉽지 않겠어요.
끝나지 않았어요. 실기도 있어요. 원래는 작업형이었으나 2020년 이후 필답형으로 바뀌었대요. 그래서 많은 공부량이 필요하게 되어 취득하는 데에 난이도가 올라갔다고 해요.
1년에 한번 있는 시험으로 2022년 최종 합격자가 67명 밖에 되지 않아요. 응시 인원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합격자가 매우 적어요. 생각해 보면 농업에 종사하는 젊은이들이 없으니 응시생도 많이 없을 것이고 고령의 나이에 시험을 보면 당연히 합격률이 떨어질 것이란 생각이 들기는 해요.
- 시험과목 면제자
- 시험 없이 취득하는 방법
가축 인공수정사 시험을 보지 않아도 자격을 취득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요. 축산산업기사 이상의 자격을 갖추면 가축 인공수정사 면허를 발급해 준대요. 더 환장할 만한 자격을 갖추라는 거예요. 일단 산업기사의 응시 자격은 전문대 졸업 예정자 또는 졸업자 또는 실무경력 2년 이상 또는 기능사 자격증 취득 후 실무경력 1년 이상인 자만 응시할 수 있어요. 축산기사 응시 자격은 4년제 졸업 예정자 또는 졸업자예요. 일단 필자는 응시 자격이 안 돼요. 그렇다면 필자가 축산산업기사 이상의 자격을 취득하기 위한 방법은 돈 내고 학점 받아야 돼요. 싫어요. 돈 내고 가상 수업 들어가면서 시험도 봐야 돼요.
가축 인공수정사 진로
자격 취득 후 자신이 직접 농장이나 기업형 목장을 운영할 수 있으며, 양계장이나 유가공업체 등에 근무할 수 있다고 해요. 관련 업체를 직접 경영할 수도 있고 축협 등에 취업하여 수정사 및 가축의 인공수정과 관련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하네요. 축협에 들어가는 게 가장 좋은 진로처럼 보여요. 그런데 축협도 인원을 많이 줄였다고 들었는데.. 이건 정확히 모르겠어요.
새로운 종을 개량하거나 우량종 번식, 가축을 지키기 위해 인공수정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전망도 매우 좋다고 하지만 필자의 생각은 조금 달라요. 물가는 치솟는데 왜 농가는 힘들다고 할까? 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랐으면 축산업 종사자들도 소, 돼지, 닭, 오리 등 팔아서 많이 벌지 않았을까? 그러나 그렇지 않다고 했어요. 가축의 사료값은 자꾸 오르는데 가축을 파는 가격은 오히려 내려간다고 했어요.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닭값은 크게 오르거나 내리지 않았어요. 그런데 왜 치킨 값은 만원이나 올랐을까?! 물론 치킨을 만들기 위해 다른 부자재 비용이 들어가긴 하지만 만원이나 인상할 정도의 물가 상승이 있었나? 돈은 누가 버는가? 누구의 잘못인가? 인건비 상승? 전쟁? 금리 인상? 갑질? 유통? 도대체 뭐여???? 의문만 남아요.
기축 인공수정사 수입
필자에겐 가장 중요한 부분이에요. 과연 가축 인공수정사의 수입은 얼마나 될까? 축사를 직접 운영하는 경우도 있고 직장을 다니면서 관련된 직업을 가진 사람이 다양하기 때문에 평균 연봉을 정확하게 측정하기에는 개인 편차가 너무 커요. 그래도 궁금해서 알아봤더니 평균 월 400만 원 정도라고 알려져 있어요. (자넷에서 확인 할 수 있어요.)
수의사 vs 인공수정사
위의 사진에서 왼쪽의 수의사 부부이고 오른쪽은 인공수정사예요. 왼쪽은 인간극장 '내 아내는 보스', 오른쪽은 '동갑내기 영농일기' 편에서 봤어요.
가축 인공수정사와 수의사는 가축의 인공수정을 할 수 있는 공통점이 있어요. 직무의 범위는 아주 크겠지만 대표적으로 가축인공수정사는 호르몬제와 마취제를 주사할 수 없다고 했어요. 이 부분은 수의사의 고유 영역이라고 했어요.
결론
필자의 생각은 가축 인공수정사 자격을 취득하기 전 더 많은 생각을 해야 할 것 같아요. 바로 '용기'가 부족해요. 과연 가축의 직장에 손을 넣을 수 있는가?, 필자 보다 10배 이상 되는 소를 올가미로 잡아서 고정할 수 있는가? 인공수정 중 소의 뒷발에 맞으면 몇 미터 날아갈까? 무사할 수 있을까? 큰 가축의 경우 직장에 손을 넣고 있을 때 소가 갑자기 앉거나 움직이면 탈구가 되기도 하고 매우 위험한 상황이 빈번히 발생한다고 들었어요. 무서워요. 이러면서 무슨 소를 키운다고 쯧쯧. 무식해서 용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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