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곡항-제부도 케이블카 '서해랑', 주차, 8월 물떼
- 전곡 주차
- 케이블카 요금 & 할인
- 전곡 승강장
- 캐빈
- 제부 승강장
- 운영시간 및 승강장 층별 안내
- 순환버스
- 8월 통행 가능 물떼
설레는 마음으로 아이들과 전곡항으로 갔다. 전곡항에 어린이 물놀이터가 있어서 물놀이도 하려고 했지만 목적이 물놀이가 아니라 케이블카였기에 물놀이는 생략하고 케이블카를 타러 갔다. 전곡항과 제부도를 잇는 새로운 하늘길이 생겼다. 원래는 물이 빠졌을 때만 모세의 길을 통해 들어갈 수 있는 제부도였는데. 이제 케이블카를 이용해서 아무 때나 들어갈 수 있다. 하지만 요금이 사악함.
'서해랑'의 시그니처는 케이블카 상단 캐빈과 타워를 조합한 형태의 '서', 제부도의 석약과 바다를 가로지르는 모세의 기적을 모티브로 착안한 '해', 끊임없이 순환하는 움직임을 표현한 '랑'의 형태적인 특징을 살려 유연하게 표현하여 제작하였으며, 이를 통한 현대의 트렌디한 감각을 느낄 수 있도록 시각화했다고 한다.
섬 서, 바다 해, 물결 랑
물결이 치는 바다의 언덕과 작은 섬이라는 직접적인 의미와 전곡항으로부터 신비한 섬 제부도까지 아름다운 노을이 물결치는 바다를 잇는 새로운 바닷길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 전곡 주차
전곡 승강장에 주차장이 있다. 지상에 주차를 해도 되고 지하에 주차를 해도 된다. 출구는 지하에 있다. 하지만 여기에 주차하면 언덕을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 교통 약자는 서해랑 승강장 바로 아래 지하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 케이블카 요금 & 할인
전곡 서해랑 케이블카 승강장이 보인다. 안에 들어갔더니 엄청 시원하다.
일반 캐빈과 크리스탈 캐빈을 선택할 수 있다. 일반 캐빈은 바닥이 막혀 있는 것이고 크리스탈 캐빈은 바닥이 크리스탈로 되어 있어 바닥이 훤히 보이는 거다. 한마디로 크리스탈 캐빈이 더 무섭고 더 비싸다.
7, 8월은 여름방학 이벤트로 소인 요금 50% 할인된다.
왕복과 편도 요금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크리스탈 캐빈 왕복 선택!!
- 전곡 승강장
경치는 참 좋다.
평일이라 대기 인원이 없다. 일반 캐빈과 크리스탈 캐빈의 요금이 다르듯 대기 줄도 다르다. 어쨌든 평일이라 대기 줄은 양쪽 모두 길지 않았다. 표 검사를 마치면 쓰레기 같은 부채를 하나씩 준다. 쓰레기 같지만 캐빈 안에서 엄청 유용하게 쓰이므로 절대로 버리면 안 된다.
- 캐빈
바닥이 생각보다 너무 투명했다. 사실 바닥이라 여러 사람이 타고 내렸으면 많은 스크래치로 바닥이 좀 잘 안 보여야 되는데 진짜 너무 투명했다. 한마디로 너무 무서웠다. 물이 빠져있을 시간이라 바닥으로 갯벌만 보였지만 더욱더 멋진 경치를 원한다면 물이 들어왔을 때 타는 걸 추천한다. 난 도대체 비싼 돈 내고 왜 이런 경험을 하는지 도통 이해가 안 간다. 캐빈 안은 찜통더위고 두려움과 공포에 식은땀은 삐질삐질 흐르고. 캐빈 안에서 방송도 나오는데 들리지도 않는다. 그냥 빨리 도착하기를 바랄 뿐이었다.
아이들은 참 용감하다. 어떻게 저기에 저렇게 누워서 가는지 모르겠다. 캐빈 탑승 시간은 약 10분. 길이는 2.1km. 지옥의 시간.
- 제부 승강장
제부 승강장에 내리면 사진 찾는 곳이 있다. 전곡 승강장에서 캐빈을 타면 바로 사진을 찍어 주는데 도착하면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가격은 2만 원. 마스크도 쓰고 찍어서 안 사려고 했는데 아이가 사자고 한다. 아이가 사자고 하면 사는 거다.
- 운영시간 및 승강장 층별 안내
케이블카 운영시간은 평일과 주말이 다르다. 전곡항-제부도 승강장 층별 안내도 확인하고.
- 순환버스
제부도에는 순환버스가 다닌다. 하지만 주중에만 운영한다. 순환버스를 타면 제부도를 한 바퀴 돌면서 관광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순환버스가 있는지 모르고 뚜벅이로 걷다가 지쳐서 그냥 중간에서 밥을 먹었다.
- 8월 통행 가능 물떼
케이블카를 편도로 이용할 예정이라면 제부도 통행 가능 시간표를 확인하는 것은 필수. 8월의 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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