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싱] 구멍난 옷 수선하기(바지 밑단 시보리 달기)
저 이런 조거 팬츠 츄리닝 한벌을 구매했어요. 그런데 말이죠!!!
2번 정도 세탁하고 건조기에 돌렸더니 길이가 10cm 정도 줄었어요. 바지통은 별로 줄지 않았는데 길이만 엄청 줄었어요. 기모의 단점이죠. 기모는 건조기에 들어가면 무조건 길이가 줄어요. 그래서 기모 옷을 안 샀는데 요즘 날씨가 추워서 입으려고 한벌 샀더니... 얼마 입지도 못하고 길이가 줄었어요. 돈 아까워서 수선을 해서라도 올 한 해는 꼭 입어야겠어요.
밑단을 뜯었어요.
그런데...
그런데...
밑단에 들어있는 고무줄 뜯다가 구멍 났어요. 바지 길이를 늘리는 수선이 먼저가 아니라 이 구멍난 옷을 수선하는 게 더 급하게 됐어요. 돼지코처럼 구멍 2개.
일단 혼스 미싱 9번 지그재그 패턴을 이용해서 박았어요.
흠~ 감쪽같이 티가 안 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뭐 이 정도면 입을 수는 있을 것 같아요.
밑단에 시보리 넣으려고 립직 시보리를 준비했어요.
시보리를 원통형으로 박아주고
시접 정리하고
반 접어서
바지 밑단에 시침핀으로 고정했어요.
그리고 오버록 하는데....
시보리 통을 너무 좁게 만들었어요. 그냥 대충 만들었더니 바지 밑단 통에 비해서 시보리를 너무 좁게 만들어서 오버록 하기 너무 힘들었어요. 다음부턴 절대로 대충 만들지 말아야지!! 아무튼 시보리를 바지 밑단에 맞추려고 엄청 늘리면서 오버록 했죠^^*
하~ 장력이 개판처럼 보이지만 장력이 문제가 아니고 시보리 원단 당기느라 재봉이 너무 힘들어서 그래요.
우여곡절 끝에 바지 밑단에 시보리를 달았어요. 생각보다 괜찮아요.
조거 팬츠 밑단에 들어있는 고무줄 빼고 시보리 달았더니 길이가 훨씬 길어졌어요. 나쁘지 않아요. 예뻐요.
뒤쪽에 구멍난 부분도 잘 보이지 않아요. 이 정도면 뭐~ 선빵!!!
왼쪽은 수선하기 전이고 오른쪽은 구멍난 옷을 수선한 사진이에요. 위의 왼쪽 사진은 양말 색깔 때문에 그런지 길이가 더 짧게 보여요. 저는 바지가 저렇게 위로 너무 올라가면 불편하더라고요. 그래서 위의 오른쪽 사진과 같이 수선했더니 너무 편하고 좋았어요.
아래 영상은 구멍난 옷 수선하고 바지 밑단 시보리 다는 영상이에요. 글로 표현이 어려운 부분은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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